케플러가 20일 두 번째 미니앨범 'DOUBLAST'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데뷔곡 'WA DA DA(와 다 다)'가 카리스마였다면 이번엔 청량하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웨이크원, 스윙엔터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상큼한 에너지로 무장했다. 그 안에 트레이드마크인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도 있다. 지루할 틈 없이 청량하다.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가 20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DOUBLAST(더블라스트)'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데뷔곡 'WA DA DA(와 다 다)'가 카리스마였다면 이번엔 청량하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엠넷 '퀸덤2'를 소화하면서 새 앨범을 준비한 케플러는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있었지만 평소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멤버들도 배운 점이 많아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걸스플래닛' 때부터 함께 해서 서로가 뭘 더 잘 하는지 잘 아는데 '퀸덤2'까지 거치며 더 잘 알게 됐다. 거기서 나오는 케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완성한 'DOUBLAST'는 'WA DA DA'로 힘찬 첫발을 뗀 아홉 소녀의 꿈이 현실이 될 모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케플러는 여름을 맞이한, 행복이라는 꿈의 섬 '케플러 아일랜드'로 팬들을 초대해 아홉 색의 찬란한 음악 이야기를 다섯 개의 곡을 통해 들려준다.

타이틀곡 'Up!(업!)'은 리드미컬한 펑크하우스와 소울풀하우스 장르의 조합 위로 에너제틱한 보컬과 아기자기한 노랫말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를 높이는 곡이다.

멤버들은 "와다다 달려 도착한 행복의 섬에서 꿈이 현실이 되는 모험을 담았다"고 데뷔곡 제목을 가져와 신곡을 재치 있게 소개했다. 이어 "여름이란 계절에 맞게 청량하고 상큼하다. 여러 포인트가 있지만 케플러의 장점인 에너제틱한 퍼포먼스 그 중에서도 댄스 브레이크를 빼놓을 수 없다. 시선을 확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케플러가 "활동을 하면서 우리 모두 행복한 게 목표다. 행복하게 활동하겠다", "이런 콘셉트까지 잘하는 아이들이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웨이크원, 스윙엔터 제공

이밖에도 아홉 멤버들이 함께 펼쳐 보일 항해를 그려낸 'LE VOYA9E(르 보야지)', 친구 사이를 넘어 둘 사이에 피어나는 오묘한 설렘을 담은 'Attention(어텐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스르르 잠에 든 소녀의 귀여운 모습을 노래한 'Good Night(굿나잇)', 항상 힘이 돼주는 팬들과 언제든 함께하자는 따뜻한 약속을 노래한 'Rewind(리와인드)'가 수록됐다.

케플러는 펑크하우스, 미니멀 팝, 뭄바톤, 팝 댄스, 미디엄 템포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 소화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에너제틱한 보컬과 리드미컬한 랩, 훅킹한 퍼포먼스에 9인 9색의 상큼 청량한 정체성을 풀어냈다.

샤오팅은 "'Up!' 뮤직비디오도 1억 뷰 달성하고 싶다.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마시로는 "3천만 뷰 달성하면 스페셜 안무 영상 보여드리겠다. 콘셉트는 비밀"이라고, 유진은 "활동을 하면서 우리 모두 행복한 게 목표다. 행복하게 활동하겠다"고, 채연은 "이런 콘셉트까지 잘하는 아이들이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케플러는 20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DOUBLAST'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엠넷과 M2 유튜브 채널에서 'Kep1er DOUBLAST On Air'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