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6시부터 서울올림픽주경기장서 수만명 관객들과 호흡
설운도는 "선후배 가수들이 한마음으로 관객들과 호흡한만큼 포스트 코로나 이후 트로트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19일 잠실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가진 '드림콘서트 트롯' 무대 직전 대기실서 남진 설운도 진성 김용임 박군 조정민 등 선후배 가수들과 함께. /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남진 큰 형님을 모시고 한 장소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참신한 실력파 후배들과 콜라보 무대를 갖는다는게 꿈만 같습니다. 선후배가 모두 함께하는 이런 무대가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가수 설운도가 올해 처음 열린 '드림콘서트 트롯'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설운도는 20일 오전 "어젯밤 수만명이 운집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의 열기가 아직도 여운으로 남아있다"면서 "선후배 가수들이 한마음으로 관객들과 호흡한만큼 포스트 코로나 이후 트로트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6시 '드림콘서트 트롯'이 펼쳐진 서울 잠실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은 트롯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남진 설운도 진성을 비롯해 김용임 한혜진 조정민 박구윤 등 기성가수들과 트로트 오디션 출신 스타 김호중 송가인 강혜연 홍자 전유진 홍지윤 정다경 은가은 나상도 요요미 나태주 박군 안성훈 홍지윤 조명섭 영기 윤서령 황윤성 이도진 등 30여명이 무대에 섰다.
첫 무대 '청춘 소환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한혜진 정다경 안성훈, 김용임 전유진 진성 박군, 설운도 홍지윤 등이 함께한 세대의 청춘과 화합을 담은 무비 형식 무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댄스 트롯 메들리' 등 트로트 가수 선후배들의 콜라보 무대로 다양한 볼거리로 트로트 팬들을 즐겁게 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가 1995년부터 주관해온 '드림콘서트'는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온택트 공연으로 진행됐고, 3년만에 대규모 공연으로 펼쳐졌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K팝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에 이어 이날 트로트 가수들만의 무대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