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전원일기→'아쿠아맨'·'빌린몸' 공개 예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결혼백서' '며느라기' '남녀도시의 사랑법' '이 구역의 미친 X'(왼쪽 부터)를 선보이며 미드폼 드라마의 새로운 문법을 제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박지윤 기자] 카카오TV가 빠른 전개와 깔끔한 인물 설정 등으로 미드폼 드라마의 성공 공식을 완성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의 미드폼 드라마를 카카오TV 오리지널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시대를 담은 공감 코드와 촘촘한 구성 빠른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인물들의 관계 설정으로 미드폼 드라마의 새로운 문법을 제시한 것.
이를 통해 선보인 '도시남녀의 사랑법' '이 구역의 미친 X' '며느라기' '결혼백서'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다룬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지난 15일 종영한 '결혼백서'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를 담아냈다. 프러포즈부터 예물과 예단, 신혼집 구하기 등 결혼 준비과정에서 있을 법한 여러 에피소드를 30분 내외의 미드폼 형식으로 현실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 2020년 'K-시월드 격공일기'로 많은 시청자를 웃고 울린 후, 시즌 2로 돌아온 '며느라기2'는 누적 조회수 3500만 뷰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뒀다. 시즌 2는 'K-임산부 성장일기'를 내세우며 민사린(박하선 분)을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구성해 밀도 높은 전개를 펼쳤다. 또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며느라기' 시즌 2는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갖고 가되,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이야기도 만들면서 웹툰 원작 드라마의 확장과 진화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의 포문을 연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배우 지창욱 김지원 등 개성 강한 도시남녀들의 6인 6색 로맨스를 그리며 연애에 관한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특히 극을 이끌어간 인터뷰 형식은 캐릭터들과 시청자들이 직접 소통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시청자들이 등장인물의 감정에 이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힘입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 명가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올 하반기 선보일 추영우와 조이의 '어쩌다 전원일기'부터 홍석과 정우진의 '아쿠아맨', 남윤수와 박혜은의 '빌린몸' 등이 카카오TV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 측은 "미드폼 드라마는 압축적인 스토리 전개로 짧고 강렬한 흡입력을 전하고, 간결한 캐릭터의 관계 속에 인물에 집중도를 높이는 등 색다른 호흡과 재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며 "극사실주의를 표방한 현실 공감부터 힐링 로맨스, 판타지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전 세대 시청자층을 만족시키는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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