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메이커 홍자매 신작 '환혼', 18일 첫 방송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의 제작발표회 현장이 공개됐다. /tvN 제공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뭉친 '환혼' 팀이 '이유 있는 막장' 로맨스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를 자신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준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유준상 신승호 오나라 유인수 아린이 참석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를 담은 활극이다.
작품은 파트1과 2로 나눠 방송된다. 다양한 장르가 포함된 데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더 넣고 싶은 마음에 택한 방식이다. 이에 박 감독은 "파트2는 지금도 대본을 쓰고 있다. 담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보니 20부로 끝내기엔 어려워서 제작 초반에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많다. 이재욱 정소민 등 젊은 배우들은 물론이고 유준상 오나라 등 베테랑 배우들까지 총출동했다.
배우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왼쪽부터 차례대로)이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으로 호흡을 맞췄다. /tvN 제공 |
먼저 이재욱은 대호국 장씨 집안의 고상하지만 불량한 도련님 장욱 역을 맡았다. '도도솔솔라라솔'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이재욱은 출연 계기로 박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선하고 재밌는 스토리지만, 내가 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때 감독님께서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해줘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천하제일 살수의 혼이 깃든 세상 약골 무덕이 역을 맡아 신선한 변신을 예고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에 푹 빠졌다는 정소민은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다음을 궁금하게 하는 대본이다. 어떤 예측을 해도 필요 없을 정도"라며 '엔딩 맛집'을 자신했다.
대호국 서씨 집안의 천재 귀공자 서율 역은 그룹 뉴이스트가 아닌 배우로서 홀로서기에 나선 황민현이 연기한다. 그는 "'환혼'이라는 작품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다. 그래도 더 나은 모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또래 배우들끼리 모여서인지 현장 분위기도 좋았단다. 유인수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좀비들과 연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멋있는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신선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으며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신승호는 "나 역시 넷플릭스 'D.P'에서는 내무반에서 장병들과만 연기하다 이런 색다른 현장을 만나니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에 오나라는 "어린 친구들이 자기들끼리 정말 재밌게 놀더라. 나도 끼고 싶었지만, 부담스러울까 봐 많이 참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재욱과 정소민이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에서 사제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tvN 제공 |
이재욱과 정소민의 사제 로맨스도 준비돼 있다. 정소민은 "처음 겪는 관계성이다. 회차마다 관계가 계속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는 즐거움이 있다. 계속 다른 색으로 변한다는 게 설렘 포인트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재욱은 두 사람의 로맨스를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관계"라면서 "한마디로 '이유 있는 막장'"이라고 표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끝으로 박 감독과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먼저 박 감독은 "보는 내내 즐거울 드라마다. 편안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함께하면 즐거울 주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욱은 "이 작품이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고 하지만, 다채로운 장르가 많이 들어가 있다. 시청자들이 기다려준 만큼 재밌는 작품이 나왔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다양한 장르가 있기 때문에 더 재밌는 드라마다. 여러 장르를 종합선물세트처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혼'은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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