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임' 종영, 권선징악 메시지 전하며 막 내려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박해진과 진기주의 해피엔딩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MBC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지금부터, 쇼타임!'이 악귀를 처단하고 사랑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은 12일 종영한 가운데, 마지막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작품은 잘 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 분)의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스토리로 새로움을 선사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전생부터 이어진 차차웅과 고슬해 그리고 해천무(이동하 분)의 질긴 인연이 정리되면서 한 생을 건너온 차웅과 슬해의 사랑이 이뤄졌다.
앞서 15회에서 악귀 해천무를 봉인하는 데 실패했음을 알게 된 차웅은 마지막 방법으로 스스로 신내림을 받아 악귀를 처단하고자 했다. 목숨을 건 선택이기에 슬해에게는 진짜 속내를 감춘 채 이별을 고했다. 혼란스러워하던 슬해는 아기무당 예지(장하은 분)로부터 차웅이 신내림을 결심했음을 듣게 되고 그를 찾아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희수(김종훈 분)에게 빙의된 해천무는 이를 지켜보다 질투심에 불타 결국 슬해를 죽이려 하지만 빙의된 희수의 자아가 가까스로 이를 막아냈다. 이후 해천무는 희수의 아버지인 경찰서장 서창호(정재성 분)의 몸으로 들어가고 차웅을 도와 자신을 처단하려는 만신 나금옥(차미경 분)을 살해했다. 해천무는 자신이 빙의한 경찰서장 창호의 지위를 이용해 차웅에게 살해 누명을 씌워 지명수배를 내렸다.
금옥의 죽음으로 예지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신내림을 받은 차웅은 마침내 해천무와 마지막 대결에 나섰다. 슬해에게 빙의하려는 해천무를 발견한 차웅은 슬해가 아닌 자신에게 들어올 것을 제안했다. 차웅이 슬해를 지키고 악귀를 처단하려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것. 이에 최검은 눈물을 머금고 차웅에게 빙의된 해천무를 검으로 찔러 처단했다. 죽은 줄 알았던 차웅은 전생을 건너온 슬해의 사랑에 힘입어 눈을 뜨고 그동안 악행을 저질러 온 창호는 죗값을 받았다. 차웅의 집안에서 2000년 넘게 장군신으로 활약해온 최검은 성불 대신 차웅의 집안을 위해 더 힘쓰라는 하늘의 명을 받게 되고 귀신 3인방은 남몰래 차웅을 도우며 힘을 실어줬다.
차웅과 슬해는 결혼해 부부가 되고 예지를 반대했던 용렬의 어머니도 예지에게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하며 용렬과 예지도 해피엔딩을 맞게 됐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펼쳐지며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한 '지금부터, 쇼타임!'은 행복한 결말로 흐뭇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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