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유튜브 '차없'과 갈등 폭로 "채널 뺏겨…32만 명 물거품"
입력: 2022.06.13 07:30 / 수정: 2022.06.13 07:30

채널 빼앗겼다 갈등 폭로…'차없' 측 "사실 아냐"

래퍼 이영지가 유튜브 채널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래퍼 이영지가 유튜브 채널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래퍼 이영지가 유튜브 채널 '차린건 없지만' 측과의 갈등을 폭로한 가운데, 제작진은 이를 부인했다.

이영지는 11일 자신의 SNS에 "모종의 이유로 '차없(차린건 없지만)' 원래 채널을 뺏겼다. 자세히는 말 못 하고 새로운 채널을 구독해 달라"며 새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을 홍보했다.

이어 "진지하게 채널 뺏김. 자세히는 말 못 하고. 새로운 채널 구독해줘"라며 '차린건 없지만'의 구독을 취소하는 사진도 덧붙였다.

또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내 채널을 내 거라고 말하지 못하고 내 실버버튼을 내 손안에 쥐지 못하고"라며 "지금 좀 압박 들어오긴 하는데 불합리한 건 짚고 넘어가야 해서"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차린건 없지만'은 이영지가 스타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웹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영지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이 게스트와의 '케미'를 만들며 구독자 약 32만 명을 보유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매 영상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할 만큼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2월 이후 업로드가 끊겼다.

이에 관해 갈등이 있었던 것을 암시했던 이영지는 이후 태도를 바꿨다. 그는 "너무 섣불리 감정을 앞세워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아무래도 처음으로 직접 기획하고 섭외부터 편집까지 개입하며 신경 썼던 프로그램인지라 애착이 남달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어긋난 것들을 되돌릴 수야 없겠지만 옮긴 채널에서 더 든든한 영상들 선물드리겠다"며 "우리의 추억이 담긴 이전 영상들에 비난 남기기 보단 새로운 채널에 더 큰 응원 보내달라"고 전했다.

같은 날 이영지는 새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첫 영상을 공개하며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채널도 옮겼고 제작진도 다 바뀌었다. 채널을 뺏겼다고 말해도 되나. 32만 명의 수고가 물거품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영지의 폭로 후 '차린건 없지만' 채널 측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제작진은 댓글로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 정리해서 공지 올리겠다" "할 말은 많은데 안 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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