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가 람세이 헌트 증후군으로 얼굴 반쪽이 마비됐다고 고백했다. /영상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희귀병으로 얼굴이 마비됐다.

저스틴 비버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합니다 여러분.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람세이 헌트 증후군 바이러스가 내 귀의 신경과 안면 신경을 공격해 얼굴이 마비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에서 저스틴 비버는 "얼굴을 보면 알겠지만 갑자기 병이 생겼다. 람세이 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 바이러스가 내 귀의 신경과 안면 신경을 공격해 얼굴 반쪽이 마비됐다"며 "어쩔 수 없이 다음 콘서트를 취소해야 한다. 생각보다 상태가 꽤 심각하다. 회복을 위해 안면 운동을 하고 있으니 곧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저스틴 비버는 오른쪽 얼굴이 마비돼 마음대로 눈을 깜빡이지도 못 하는 모습이다. 말을 할 때도 왼쪽 입술만 움직이는 등 상태가 꽤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저스틴 비버가 앓고 있다고 밝힌 람세이 헌트 증후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얼굴과 안면신경계에 발명되는 경우에 발생하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8일 건강 문제로 월드 투어를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람세이 헌트 증후군 때문이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2018년 10년 넘게 친구로 지내던 헤일리와 약혼했고 이듬해 결혼했다. 헤일리 비버는 지난 3월 뇌졸중 증세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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