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48개 국 선판매…장혁 "총으로 무용, 춤추듯 연기하려 노력"
장혁, 최재훈 감독, 이서영이 8일 온라인으로 열린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IHQ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장혁 주연 액션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가 내달 개봉을 앞두고 호흡을 뺀 액션 시퀀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더 킬러'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액션을 그린다. 베테랑 배우 장혁이 의강 역을 맡았으며, 여고생 윤지 역에 걸그룹 공원소녀 출신 신예 배우 이서영이 출연한다.
'더 킬러'는 개봉 전부터 제 24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 공식 초청, 해외 48개 국 선판매와 한미 동시 개봉 소식 등을 알리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범죄도시2' '브로커' 등을 통해 활기를 띄고 있는 여름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영화의 액션 신이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검객' '강릉' 등을 통해 밀도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했던 장혁이 직접 액션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이번에도 99% 대역 없이 액션 신을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우디네 극동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사므리나 바라체티 역시 '더 킬러'에 대해 "흥미진진한 액션 시퀀스가 눈을 사로잡는 영화"라고 평했다.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장혁의 순도 높은 액션 신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iHQ 제공 |
장혁 역시 '더 킬러'의 액션 시퀀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혁은 8일 열린 '더 킬러' 제작보고회에서 "액션 디자인 작업에 함께 참여해 색다른 액션을 만들었다.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액션이 뭘지 생각했다. 총으로 무용을 하고 춤을 추듯 하는 액션과 스트리트하게 호흡이나 캐릭터가 거칠게 들어가지만 목표를 향해 빠르게 선행하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 킬러'는 방진호 작가의 원작 소설 '죽어도 되는 아이'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검객' '최면' 등을 연출한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장혁과는 영화 '범죄도시' '강릉' 등을 만든 아센디오가 제작을, 장혁의 소속사 iHQ가 배급을 맡았다.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이번 영화는 아센디오가 제작사로서의 역량을 한층 더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 영화의 칸 영화제 수상에 따라 전 세계에서 K콘텐츠에 관한 집중이 기대되는 시기에 의미 있는 작품을 추가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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