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1위 내준 '범죄도시2', 8일 11만 관객 동원해 누적 957만 명 기록
영화 '브로커'가 개봉일인 8일 전국 1594개 스크린에서 14만6221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CJ ENM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영화 '브로커'가 개봉 첫 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일 개봉한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날 14만6221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올해 칸 영화제에서 주연 배우 송강호의 남우주연상을 배출한 작품이다. 일본영화 거장으로 불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잔잔한 감성이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만남에도 변함없이 담겼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무서운 흥행속도로 팬데믹 이후 최초 10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2'는 '브로커' 개봉과 함께 이날 잠시 주춤했다. '범죄도시2'는 8일 11만4549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957만 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누적 200만 관객을 넘긴 할리우드 영화 '쥬라기월드: 도미니언'(이하 '쥬라기월드'),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 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이하 '극장판 포켓몬스터')가 뒤를 이었다.
한편 '브로커'와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이공삼칠'과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각각 414명, 207명 관객 동원에 그쳤다.
이날 영화가 상영된 스크린수는 '브로커'(1594), '범죄도시2'(1249), '쥬라기월드'(947), '극장판 포켓몬스터'(206), '그대가 조국'(77), '이공삼칠'(71), '닥터 스트레인지2'(61), '크리미널 트위스트'(50), '애프터 양'(49), '윤시내가 사라졌다'(46)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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