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측 "주 52시간 준수하며 촬영, 스태프 일방적 해고 없었다"
입력: 2022.06.07 16:43 / 수정: 2022.06.07 16:43

'미남당' 일부 스태프, '근로기준법 준수' 요구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 측이 스태프 집단 해고 논란에 주 52시간을 준수하며 촬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피플스토리컴퍼니 제공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 측이 스태프 집단 해고 논란에 "주 52시간을 준수하며 촬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피플스토리컴퍼니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서인국 오연서 주연의 '미남당' 측이 스태프 집단 해고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극본 박혜진, 연출 고재현) 측은 7일 "스태프들과 합의하에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서의 내용대로 주 52시간을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했다"고 해당 논란을 부인했다.

'미남당' 측에 따르면 계약서 내용에 따른 지금까지 제작 기간 23주 동안의 평균 촬영 시간은 주당 약 39시간이었고, 가장 적게 촬영한 주의 촬영 시간은 약 25시간이었다.

이어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기간 연장에 대한 합의 조항에 따라 스태프들과 협의를 진행했고, 대부분의 스태프는 기존 계약 내용과 동일 조건으로 계약기간 연장에 합의했으나 일부 스태프들이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며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일부의 주장처럼 제작사에서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 즉, 해고를 통보한 적은 없다. 계약서의 내용에 따라 계약종료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미남당' 측은 "현재 대부분의 스태프들은 주 52시간 촬영 시간을 준수하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지만, 일부의 주장으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며 "제작진은 작품에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루속히 해당 문제를 마무리 짓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하나가 돼 촬영에 전념해 시청자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미남당 일부 스태프들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제공
'미남당' 일부 스태프들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제공

앞서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는 '미남당'의 제작사 피플스토리컴퍼니와 몬스터유니온, AD406 등이 스태프들에게 장시간 노동을 요구했고,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당 스태프들에게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미남당'의 일부 스태프들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해고 당했다. '미남당' 촬영장은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곳이다. 제작사는 휴게·식사 시간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근로기준법도 위반하며 촬영을 이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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