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이야기"...김고은·박진영의 성장 로맨스, '유미의 세포들2'(종합)
입력: 2022.06.08 00:00 / 수정: 2022.06.08 00:00

"유미의 성장이 관전 포인트"...오는 10일 티빙서 첫 공개

김고은(왼쪽)과 박진영이 유미의 세포들 시즌2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티빙 제공
김고은(왼쪽)과 박진영이 '유미의 세포들 시즌2'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티빙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 박진영이 잠들어 있던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울 준비를 마쳤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극본 송재정·김경란, 연출 이상엽·주상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티빙과 티빙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이상엽 감독과 배우 김고은 박진영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자고 사랑하는 유미(김고은 분)의 평범한 일상을 유쾌하고 참신하게 풀어낸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시즌에서 유미는 구웅(안보현 분)과의 연애와 이별을 겪으며 한층 성장했다. 이에 새롭게 시작되는 유미의 두 번째 챕터에서는 사랑 앞에 저돌적인 돌직구를 던질 줄 아는 직진남 바비(박진영 분)의 본격적인 활약과 함께 자신의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유미의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먼저 이상엽 감독은 시즌 2만의 관전 포인트로 '바비의 매력'을 꼽았다. 이 감독은 "세상에 이렇게 스윗한 남자가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바비가 매력적이다. 또한 바비의 세포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시즌 1에서 나오지 못한 유미의 세포들도 새롭게 나온다. 애니메이션 세계가 더 커졌다"며 "유미와 바비는 단순히 좋아하는 걸 넘어서 서로 성장할 수 있는 로맨스를 그린다"고 소개했다.

이상엽 감독과 배우 김고은 박진영(왼쪽 부터)가 7일 오후 열린 유미의 세포들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이상엽 감독과 배우 김고은 박진영(왼쪽 부터)가 7일 오후 열린 '유미의 세포들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김고은은 시즌 1에 이어 김유미 역으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시즌 1의 단발머리가 아닌 긴 머리로 변신을 꾀한 김고은은 "유미의 세포 중에 '찰랑이'가 있다. '찰랑이'가 힘을 발휘해서 머리가 길어졌다"고 너스레를 떨며 "시즌 2에서는 유미가 용기 있는 선택을 한다. 어느 지점에서 유미가 분명히 달라졌고, 그 흐름에 따라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표현됐다"고 인물의 성장을 짐작게 했다.

매 작품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김고은은 이번에도 원작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유미의 세포들'은 유미를 응원할 수밖에 없게끔 쓰였다. 개인적으로도 유미를 응원하고 싶었고, 좋은 반응을 얻어서 뿌듯했다"며 "애니메이션과 실사가 결합된 포맷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구현돼서 좋았다"고 시즌 1 소회를 밝혔다.

박진영은 바비로 분해 간질간질한 로맨스를 그린다. 시즌 1에서부터 훈훈한 배너와 자상한 면모로 주목받았던 바비는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유미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에 박진영은 "바비는 부드럽고 스윗한 남자친구다. 웹툰에서 바비가 미스터리하게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박진영은 결말이 난 원작을 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원작 속 바비는 스윗한 남자친구의 면모와 함께 독자들의 예상을 깬 행동을 보여 다른 의미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기 때문.

이에 박진영은 "축구 경기처럼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뉠 거 같다. 저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연기해야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바비는 생각이 많고,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인물"이라며 "초반에 바비가 따뜻한 인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원작을 아는 팬들이 있기에 원작과 드라마를 혼동할 수 있는데 2D와 3D의 차이에 재미를 가져줬으면 좋겠다. 후폭풍은 후반부에 느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오는 10일 첫 공개된다. /티빙 제공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오는 10일 첫 공개된다. /티빙 제공

시즌 2에서는 유미와 바비의 로맨스뿐 아니라 업그레이드된 세포들도 볼 수 있다. 이 감독은 "바비의 세포들은 바비만큼 엉뚱하고 순수하다. 그래서 솔직하다. 바비 동산 자체가 유미와 전혀 다른 콘셉트로 구현돼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바비의 혀세포와 유미의 혀세포가 같이 등장한다. 왜 같이 등장하는지는 보면 알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고, 김고은과 박진영 또한 "혀세포가 가장 궁금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시즌 2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성장'이다. 이 감독은 "유미와 바비의 로맨스가 메인이긴 하지만, 로맨스가 단순한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보며 자신을 깨닫게 된다. 유쾌하고 설레지만 그 안에 성장이 녹아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진영은 "단순히 사랑 드라마가 아닌 유미의 성장이 가장 큰 매력이다. 다채로운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김고은은 "작품에서는 유미의 성장이 주가 되지만 모든 인물이 삶을 살아가고 그 안에 성장이 있다. 그런 점에서 '유미의 세포들'은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는, 결국 우리의 이야기"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오는 10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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