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해'로 첫 합동 무대, 노래+댄스 '합격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첫 단체곡 '어마어마해'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원세나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가 첫 단체곡 '어마어마해' 합동 무대로 어마어마한 매력을 선보였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12(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SOLE(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HYNN(박혜원), 정지소) 멤버들과 3사(안테나, 시소, 콴무진)의 첫 대면식이 그려졌다.
특히 WSG워너비 12는 모모랜드 '어마어마해'로 첫 합동 무대까지 꾸미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방송 후 WSG워너비 12의 '어마어마해' 음원은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벅스)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동영상 클립에서도 폭발적 조회수를 이끌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8%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6%로 토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친귀' 유팔봉(유재석)이 단체곡 '어마어마해'를 공개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9.4%까지 치솟으며 WSG워너비 12의 첫 합동 무대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대면식에서는 WSG워너비 12 멤버 소속사 대표들이 보낸 화환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명가수들 사이에서 너가 고생이 많다', '지금부터 모든 순간을 즐겨라', '육아는 어떻게든 해볼게 나비는 노래만 해' 등 각양각색의 화한 문구를 본 유팔봉은 "대표님들의 성향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윤은혜 소속사 대표는 '유팔봉 씨 책임지세요 솔로탈출'이라는 문구를 적어 궁금증을 높였고 윤은혜는 "제 이름을 너무 많이 팔았다. 대표님이 벼르고 계신다"고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WSG워너비 12는 첫 만남부터 워맨스 케미를 자랑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지소는 씨야의 '결혼할까요'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우상'이라고 밝힌 이보람에게 즉석 하모니를 요청했다. 그렇게 성사된 두 사람의 듀엣이 뭉클함을 안겼다. 또 나비는 조현아에게 "인중에 힘을 많이 주고 부르시는 것 같다"며 준비한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에 조현아는 "이건 조롱"이라고 반박했고, 나비는 "오마주"라고 수습해 주변을 폭소하게 했다.
WSG워너비 멤버들이 서로를 더 알아가기 위해 마련된 질문 타임에서는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먼저 '나는 WSG워너비를 통해 더 뜨고 싶다'는 질문에는 12명 중 11명의 멤버가 '그렇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보람은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할 거다. 이보람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빚을 좀 청산하고 싶다. 씨야 활동할 때 돈을 많이 못 벌었다"고 말했다. 맏언니 윤은혜는 멤버들의 소망을 듣던 중 눈물을 흘리며 "한 사람의 바람들이, 진짜 소망이라는 게 느껴진다. 모두가 더 잘 되고 사랑받고,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MSG워너비에게 '상상더하기'가 있었듯, WSG워너비를 위한 단체곡도 공개됐다. 모모랜드의 '어마어마해'가 흘러나오자 멤버들은 "이제 시작이다", "노래가 긍정적이어서 좋다", "큰일 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팔봉은 "바로 무대에서 뵙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WSG워너비 첫 단체곡이자 첫 합동무대 '어마어마해' 무대가 공개됐다. 장르를 뛰어넘은 목소리의 하모니가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화이트톤 의상을 맞춰 입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요정미'를 발산, 음악방송을 연상시키는 걸그룹 안무로 시선을 끌었다. 댄스 브레이크를 욕심 냈던 조현아의 깜짝 댄스와 원조 걸그룹 윤은혜의 무대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댄스가 익숙지 않은 멤버들 모두가 함께 합을 맞춰 무대를 꾸며 감동을 선사했다.
곡 후반에는 WSG워너비 오디션에 참가했던 코카N버터 댄서 리헤이가 단체무대 안무에 참여하며 무대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WSG워너비 멤버들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반전 변신을 선보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무대가 끝난 이후 3사 대표들은 "미쳤다. 어마어마하네 진짜"라고 환호성을 지르며 WSG워너비 무대에 감탄했다.
다음 주 예고 영상에는 3사 대표들의 치열한 영입 전쟁이 시작됨을 알렸다. 또 WSG워너비 1차 후보곡 청음도 시작되며, 어떤 노래가 WSG워너비 멤버들과 합을 이룰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 단체곡에서 어마어마한 반전 매력을 선보인 WSG워너비가 앞으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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