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음주운전으로 충격을 안겼던 아역배우 출신 배우가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가 공개돼 다시 한번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코미디언이 부친상으로 슬픔에 잠겨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6월 첫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DB

▼ '음주운전' 김새론, 채혈 검사 결과 '만취 수준'

서울 강남경찰서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넘어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만취 수준이었던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입니다.

현재 경찰은 김새론과 동승자 출석 일정 등을 조율하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김새론은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일 "검사 결과에 따른 일정이 정해지면 성실히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새론은 지난달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압기, 가드레일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도주하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당시 김새론은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해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김새론은 해당 사고로 준비 중이던 차기작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습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사냥개들' 측은 김새론 분량에 관해 편집을 논의 중입니다.

김새론은 사고 발생 이틀 후, SNS를 통해 "내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배우 신동엽이 부친상을 당했다. /더팩트 DB

▼ 신동엽, 부친상…애틋한 아버지 떠나보내

코미디언 신동엽이 지난달 31일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소속사 SM C&C는 이날 "신동엽의 부친이 향년 88세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례는 신동엽과 가족들의 뜻을 따라 조용히 치렀습니다. 소속사는 "서울 모처에 빈소가 마련됐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조용하게 치르려고 한다.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최근 암 수술을 받은 후 요양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며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엽은 지난해에도 부친을 언급했는데요, 그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아버지가 암 수술 후 요양 병원에 계신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째 못 뵙고 있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3남 1녀 중 막내인 신동엽은 앞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고인은 청각 장애가 있는 신동엽의 형을 위해 일반 학교 교사에서 농아학교 교사로 지원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2011년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한 신동엽은 "형이 농아학교에 진학하자 그 학교에 자원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재직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신동엽이 진행을 맡고 있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녹화가 취소됐습니다. 제작진은 신동엽이 부친의 장례를 치르고 난 뒤로 프로그램의 녹화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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