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커뮤니티서 백악관 방문 소감+사과 전해
방탄소년단 지민이 건강보험료 체납에 관해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건강보험료 체납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지민은 지난 2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앞서 불거진 건강보험료 체납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먼저 그는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인종과 국가, 문화를 가진 아미(팬덤명)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여러분들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다"고 지난달 31일 백악관을 방문했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민은 "다만 여러분들을 대표해서 와있는 제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 게 아닌가 싶었다"며 "그동안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민은 최근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자신의 소유 아파트를 압류당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지민을 포함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약 35분간 환담했다.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도서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초청된 방탄소년단은 바이든 대통령과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와 포용, 최근의 한국 방문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지민 글 전문>
아미 여러분 지민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잘 지내고 계셨나요?
이번에 미국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행사에 참여했는지는 잘 알고 계실거에요.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인종,국가,문화를 가진 아미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여러분들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 할 수 있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을 대표해서 와있는 제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요즘 제가 자주 찾아오지 않아 걱정하셨을텐데 자주 찾아 뵐게요.
늘 보고싶습니다 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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