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2가 온다①] 2018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마녀' 
입력: 2022.05.31 07:00 / 수정: 2022.05.31 07:00

#액션 #스토리 #캐릭터…'마녀'가 우리를 사로잡은 이유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가 개봉 당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318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영화 포스터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가 개봉 당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318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영화 포스터

'범죄도시2'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15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마녀2'가 2022년 상반기 또다른 속편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작인 '마녀'가 2018년 극장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만큼 속편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다. '마녀'가 일으킨 화제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마녀2'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새롭고 짜릿하고 통쾌했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는 개봉 당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고, 혜성처럼 나타난 주연배우 김다미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기존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독창적인 액션의 볼거리가 담긴 작품은 전에 없던 미스터리 액션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액션, 스토리, 캐릭터 등 '마녀'가 318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이끈 포인트를 정리했다.

# 강렬하고 폭발적인 액션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제작진은 기존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스피디하고 파괴력 있는 액션 스타일을 새롭게 구축하고자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캐릭터의 특성, 공간과 동선에 따라 세밀하게 구축된 액션은 극에 몰입도를 더하는 것은 물론 '마녀'만의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자윤의 간결하면서 힘 있는 액션, 귀공자의 파괴력 있고 거침없는 액션, 후반부에 펼쳐지는 대규모 액션신은 좁은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탄력적이고 스피디한 장면으로 기존 영화와 차별화된 충격과 쾌감을 느끼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맨몸 액션으로 완성된 리얼한 타격감과 동작의 생생함은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렇게 기존 영화와 다른 액션의 탄력적이고 놀라운 속도감은 '마녀'만의 액션 스타일에 방점을 찍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영화 스틸컷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영화 스틸컷

# 예측 불가 스토리와 반전

집안의 농장 일을 거들며 누구보다 착한 딸, 누구보다 모범적인 학생으로 평범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지내던 자윤. 어느 날 그녀 앞에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들이 찾는 아이는 자신이 아니라고 아무리 부정해도 믿지 않는 그들. 서서히 조여오던 접근은 점차 강력한 위협으로 바뀌고, 평화롭던 자윤의 일상은 모든 것이 뒤바뀌기 시작한다.

'마녀'는 모든 기억을 잃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작 자윤 자신은 알지 못하는 그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한 닥터 백, 미스터 최, 귀공자로 인해 평범한 일상이 뒤바뀌기 시작하는 이야기는 이들의 관계와 실체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자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부터 끊임없이 그녀 곁을 맴돌며 압박하는 정체불명의 인물들과 자윤의 팽팽한 신경전은 긴장감을 선사하며 숨을 조인다. 특히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선 자윤과 닥터 백, 미스터 최, 귀공자까지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지며 놀라운 반전으로 새로운 영화적 재미를 전한다.

# 배우들의 열연과 폭발적 연기 시너지

'마녀'는 영화계의 새로운 발견 신예 김다미를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의 배우 조민수와 박희순, 충무로 대세 배우 최우식의 가세로 파워풀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특히 캐스팅 단계부터 궁금증을 낳았던 자윤 역의 김다미는 100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김다미는 모든 것이 리셋된 고등학생 자윤 역 김다미는 순수함과 미스터리함을 오가는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힘 있고 절제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들과 맞닥뜨리며 혼란에 휩싸이는 과정까지 자윤의 복합적인 면모를 완벽히 표현해낸 김다미는 '은교'의 김고은, '아가씨'의 김태리에 이은 한국 영화계 주목할 만한 신예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다미를 비롯한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까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완성했다. 서늘함과 카리스마를 지닌 닥터 백 캐릭터를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완성해 극을 이끈 조민수는 김다미와 함께 한국 영화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강한 여성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스터 최 역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박희순은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의문의 인물 귀공자 역 최우식은 날카롭고 차가운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처럼 신예와 베테랑의 캐스팅 조화가 어우러진 '마녀'는 독보적인 매력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연기 시너지로 스크린을 압도했다. <계속>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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