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방자전' 김대우 감독 신작
송승헌, 조여정, 김대우 감독, 박지현이 영화 '히든 페이스' 대본 리딩 현장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스튜디오앤뉴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등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한 영화 '히든 페이스'가 촬영에 돌입했다.
23일 영화사 스튜디오앤뉴는 영화 '히든 페이스'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히든 페이스'는 한통의 영상편지만 남기고 사라진 약혼녀의 행방을 쫓던 한 남자가 그녀와 관련된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린다. 특히 영화 '인간중독' '방자전' '음란서생' 등을 통해 파격적인 플롯과 독창적인 캐릭터 연출로 주목을 받은 김대우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출연진 면면도 관심을 끈다. 먼저 송승헌은 극 중 하루 아침 약혼자를 잃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성진이 겪는 다양한 감정을 밀도 높게 표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간중독'을 통해 김대우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송승헌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드리게 됐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김대우 감독님과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가 크고, 흥미로운 대본,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더더욱 든든하다. 관객분들에게 재미있고, 치명적인 영화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조여정은 영상편지만 남겨둔 채 갑자기 사라진 성진의 약혼녀 수연으로 스크린 복귀를 알렸다. 조여정은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겼다. 잘 해내서 좋은 영화로 관객 여러분들을 찾아가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진 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첼리스트 미주 역에는 영화 '곤지암',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의 작품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신예 박지현이 캐스팅됐다. 박지현은 "김대우 감독님과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설레고 좋은 선배님들, 스태프들과 싱그러운 계절에 만나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 이 마음을 모아서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남다른 각오와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대우 감독은 "매력 넘치는 배우들과 탄탄한 스토리를 지닌 작품을 함께 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진심을 다해 멋진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히든 페이스'는 지난 16일 크랭크인 했다.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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