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경아의 딸'…CGV, 다양성 영화 상영 기회 늘린다
입력: 2022.05.18 16:10 / 수정: 2022.05.18 16:10

드랙퀸 영화 '모어'까지…"올해 말까지 꾸준히 지원할 것"

CGV는 18일 경기콘텐츠진흥원 KT와 함께 다양성 영화 상영 기회를 늘리기 위한 2022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의 선정작 오마주 경아의 딸 모어(왼쪽부터) 등 3편을 발표했다. /CGV 제공
CGV는 18일 경기콘텐츠진흥원 KT와 함께 다양성 영화 상영 기회를 늘리기 위한 '2022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의 선정작 '오마주' '경아의 딸' '모어'(왼쪽부터) 등 3편을 발표했다. /CGV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CGV가 다양성 영화 상영 기회를 늘린다.

18일 CGV는 경기콘텐츠진흥원, KT와 함께 '2022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의 선정작 3편을 발표했다. 이정은 단독 주연 영화 '오마주'와 김정영 하윤경 주연의 '경아의 딸', 모지민 주연의 드렉퀸 영화 '모어' 등 3편이다.

먼저 '오마주'(감독 신수원)는 한국 1세대 여성 여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 감독이 2022년 현재와 1962년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여행을 그린다. 영화 '택시운전사' '기생충' '자산어보', 드라마 '동백 꽃 필무렵' '소년심판'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통해 가슴 따뜻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 이정은이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았으며, 오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경아의 딸'(감독 김정은)은 6월 상영 지원작에 선정됐다. '경아의 딸'은 홀로 살아가는 경아에게 힘이 돼주는 유일한 존재인 딸 연수가 독립한 뒤로 얼굴조차 보기 어렵지만, 딸의 헤어진 남자친구가 유출한 동영상으로 모녀의 평범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이야기를 그린다. 23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면을 수상했으며, 연극배우 김정영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허선빈 역을 맡은 배우 하윤경이 모녀를 연기해 주목을 끌고 있다.

'모어'(감독 이일하)는 스스로를 털 난 물고기 '모어(毛漁)'라고 지칭하는 드랙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뮤지컬 배우 모지민과 이기현 등이 출연한다. '경아의 딸'과 함께 6월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CGV는 선정된 작품의 극장 개봉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개봉 마케팅을 돕기 위해 극장 스크린 및 모바일 앱 광고는 물론 서프라이즈 쿠폰도 2000장을 배포해 관객들에게 무료 관람의 기회도 제공한다.

극장 상영 시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해, 압구정, 인천, 광주터미널, 대전, 서면, 대구아카데미, 평촌, 천안 등 전국 18개 CGV 상영관에서 최소 1주일간 매일 2회차 이상을 상영한다. 이중 절반 이상은 주요 시간대에 편성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다양성 영화를 접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CGV는 7월 이후 지원 작품에 대한 모집 공고도 실시한다. 신청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오는 27일까지 가능하다.

여광진 CGV 편성팀장은 "CGV는 ‘오마주’를 시작으로 '2022 경기인디시네마 CGV·KT 상영 연계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말까지 다양한 독립·예술 영화의 상영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며 "관객들이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한국 다양성 영화를 접하며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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