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부터' 홍지윤, 투명한 욕망 드러내는 '독보적 캐릭터'
입력: 2022.05.18 15:43 / 수정: 2022.05.18 15:43

폭풍 전개에 재미 더하는 '투명 욕망캐' 활약

배우 홍지윤이 SBS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이마리로 분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홍지윤이 SBS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이마리로 분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홍지윤이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철부지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홍지윤은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연출 정정화)에서 타고난 외모를 제외하고 모든 게 거짓인 여자이자 라파엘(성훈 분)의 아내 이마리로 분해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작품은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지난 3, 4회에서는 마리가 라파엘과 이혼하지 않기 위해 오우리(임수향 분) 뱃속의 아기에게 더욱 집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죽은 노만철(김선웅 분)과의 내연관계를 알고 있는 이강재(신동욱 분)를 협박하는가 하면, 우리의 초음파 검사에 찾아가 자신을 닮은 아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는 등 투명하게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마리는 진심으로 아기를 낳기를 바라는 모습으로 라파엘의 이혼 결심을 되돌렸지만, 노만철과의 내연 관계가 드러나며 다시 이혼 통보를 받았다. 마리는 라파엘에게 전변진(정영기 분)의 정보를 넘겨 갑작스럽게 빼앗긴 다이아몬드 코스메틱 대표 자리를 되찾게 해준 직후였기에 더욱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분노했다.

이처럼 홍지윤은 도도한 외모와는 상반되는 숨김없는 감정 표현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뛰어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가고 있다. 또 센 척을 했다가 금세 상대의 기에 눌려 시무룩해지는 등 순간순간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렇게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는 캐릭터를 천연덕스럽게 표현하고 있는 홍지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치며 마라맛 캐릭터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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