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 75회 칸 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을 앞두고 있는 영화 '헌트' 측은 18일 '헌트'의 해외 포스터와 배우들의 칸 초청 소감 영상을 공개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이정재와 정우성이 칸 영화제에 입성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영화 '헌트' 측은 '헌트'의 해외 포스터와 배우들의 칸 초청 소감 영상을 공개했다.

'헌트'는 배우 이정재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고 데뷔작부터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영화로,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을 그린다. 19일 자정(현지시간) 제 75회 칸 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될 에정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정재는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고 운을 떼며 칸 영화제 주최 측과 스태프, 배우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정우성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라고 이정재를 소개하면서 "레드 카펫에서 두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저에게는 큰 기쁨이다"라고 즐거운 마음을 표했다.

조연 배우들의 감사 인사도 영상에 담겼다. 극 중 방주경 역을 맡은 전혜진은 "경사났다"라고 기뻐하면서 "(이정재 감독의)데뷔작이 칸에 갔다는 건 굉장히 큰일인 것 같다"고 했고, 장철성 역을 맡은 허성태는 "칸에서 레드카펫을 밟을 때 투 샷이 너무나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유정 역의 고윤정은 "너무 영광스러운 결과다. 실감이 안 난다"며 떨리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같은 날 공개된 해외 포스터에는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를 찾기 위해 뛰어든 박평호와 김정도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물론 사건을 앞두고 결연한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헌트'는 이정재 정우성을 비롯해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와 '신세계' '공작' '신과함께' '아가씨' 등 작품에 참여한 베테랑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의 탄성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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