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산병원 입원 치료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34년 간 진행한 KBS1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방송인 송해가 간판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서 34년 만에 하차할 전망이다.
17일 KBS 등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는 최근 KBS 측에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송해가 제작진에게 더 이상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전해 후임 MC를 물색하는 등 향후 촬영 일정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는 현재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당시 제작진은 "상태가 위중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일상적인 검사 수준의 진료를 위한 것"이라며 "'전국노래자랑'은 격주 녹화라 이번 주는 촬영 일정이 없고 만약 녹화 일정에 변경이 생긴다면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송해는 지난 3월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1월에도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전국노래자랑'에서 잠시 하차하기도 했다.
한편 1927년생인 송해는 올해 96세로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아다.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부터 34년 간 진행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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