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탕과 온탕 오가는 로맨스…흥미진진해진 서사
'현재는 아름다워' 삼형제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그려지며 시청률도 보답했다. /KBS2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삼형제, 윤시윤, 오민석, 서범준이 본격적으로 로맨스를 시작하면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로맨스를 보여주며 시청률 23.9%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날 삼형제의 연애 소식을 접한 경철(박인환 분), 민호(박상원 분), 경애(김혜옥 분)는 삼형제의 결혼 프로젝트에 변수가 생겨 재논의에 돌입했다. 결혼의 동기부여를 위해 걸었던 상인 아파트가 오해를 불러일으켜 사랑의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내 수재(서범준 분)의 결혼을 지지했던 경애가 "인생은 원래 생각지도 못한 일이 튀어나온다"며 기획했던 그대로 가자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기존 규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로맨스를 시작한 삼형제에게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먼저 현재(윤시윤 분)는 법률 자문을 맡은 드라마 작가 유진(남보라 분)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미래(배다빈 분)를 불안하게 했다. 안 그래도 전 여친 영은(배그린 분)의 등장에 불안을 경험했던 미래였다. 계속 연락을 주고받는 타이밍이 엇갈려 답답할 노릇인데, 아무리 일이라도 현재가 다른 여자에게 친절하게 대하자 질투와 불안이 또다시 일어났다. 현재는 "되게 즐거워 보이세요"라는 뼈 있는 한마디를 남기고 도망치듯 달려가는 미래를 붙잡았고, 주말 운전 연수 약속을 잡았다. 바쁜 자신 때문에 또 못 만날까 불안하다는 미래를 보며 "내가 최악이구나, 이번엔 약속 꼭 지키겠다"는 반성도 했다.
그러나 미래의 운전 연수를 돕던 도중, 유진에게 지금 작업실로 와달라는 전화가 걸려 오며 또다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더불어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유진이 현재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장면까지 담겼다. 사랑보다 일이 먼저인데,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은 현재 때문에 시작부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미래다. 두 사람이 어렵게 맞닿은 마음을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윤재(오민석 분)는 늦은 시간 해준(신동미 분)의 집을 찾아갔다. 집에서 잘 챙겨 먹지 않는 해준에게 떡도 선물하고, 얼굴도 보기 위해서였다. 이에 해준은 '진짜 연애'를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몽글해졌고, 자전거 데이트를 제안했다. 20대처럼은 못한다는 윤재의 밑밥에도 멜로드라마 주인공처럼 자전거 뒷자리에서 그의 허리를 잡고 자전거를 타고 싶었다. 그렇게 로망을 실현한 해준은 "행복해"를 연발하며 한껏 설렜지만, 앞에서 페달을 밟고 낑낑대던 윤재는 죽을 맛이었다. 결국 "드라마는 드라마, 보기에만 좋다. 이건 앞사람만 죽어나는 구조"라며 자전거를 세웠고, 두 사람 사이엔 불꽃이 튀었다.
탄탄대로일 줄만 알았던 수재와 유나(최예빈 분) 사이에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한 형들을 이기기 위해서 서둘러 결혼식 구상에 들어갔다. 그래서 생각한 장소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헬스장이었다. 예쁜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는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유나는 "좋은 생각"이라며 동의했다. 이렇게 죽이 잘 맞는 연인이자 결혼 비즈니스 파트너인 두 사람 앞에 정후(김강민 분)의 등장은 또 다른 난관을 예고했다. 이 삼각관계가 결혼 프로젝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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