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운이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ere is my Garden!'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스타쉽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이 안식처 같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정세운은 11일 오후 4시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에 위치한 신한 pLay 스퀘어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ere is my Garden!(웨어 이즈 마이 가든!)'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는 "앨범을 듣고 쉬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힘들 때 이 앨범이 떠오른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고 좋겠다"고 밝혔다.

'Where is my Garden!'은 청춘의 희망을 노래하는 앨범으로 정세운의 일상에서 찾은 또 다른 기억이다. 때론 담백하게, 때론 날카롭게 감정에 스며들고, 특유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은 여러 장르와 어우러져 다양한 감상이 가능하게 한다. 전곡 프로듀싱을 맡은 정세운은 여유, 편안함, 힐링, 청춘, 젊음 등을 키워드로 자극 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

정세운은 "이번 앨범 역시 자작곡으로 채웠다. 앨범을 낼 때마다 제가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곡들로 채워서 내는 것 같다. 이번에도 제가 부르기에 즐거운 곡들을 가득 채웠다"며 "저 역시 활동을 하면서 저만의 안식처가 필요했고, 듣는 분들에게도 하나의 안식처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앨범을 자세히 들어보면 위로 같기도 하지만 차갑고 직설적인 면도 있다. 위로이지만 괜찮지 않은 건 아니라고, 괜찮은 건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그게 자연스럽게 담긴 거 같다"며 앨범 제목에 느낌표가 들어간 것에 대해 "조심스럽고 직설스럽지만 확신이 담긴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Roller Coaster(롤러코스터)'는 정세운 특유의 스윗한 가성이 돋보이는 펑키한 곡이다. 롤러코스터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고된 현실에 빗댄 가사가 과장없이 현실적인 위로를 건넨다. '히트곡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에 참여했다.

정세운은 "앨범을 듣고 쉬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힘들 때 이 앨범이 떠오른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고 좋겠다"고 말했다. /스타쉽 제공

정세운은 "앨범에서 유일하게 이나 누나가 단독 작사를 해줬다. 그만큼 누나의 가사를 좋아하고 믿는다. 그게 타이틀인 게 멋지다. 이나 누나는 내 가치관에 집중해주고 경청해주는 누나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가사를 작업하게 됐다"며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가사를 만들고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저희가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나. 그 안에서 롤러코스터처럼 일어나는 좋은 일, 슬픈 일, 나쁜 일 안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두려움을 설렘으로 느끼고, 어떤 위치에서든 즐기자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은 안식처인 정원으로 초대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Garden(가든)'을 시작으로 지친 삶에서 잠깐이라도 여유를 찾자는 '10분', 하루종일 한 사람만 생각하며 몰두하는 장면을 책에 비유한 'Book(북)', 현실에 발이 닿지 않은 것처럼 허황되고 붕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안은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 차있는 모습을 표현한 'Nerdy(너디)' 등이 수록됐다.

정세운은 이날 오후 6시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ere is my Garden!'을 발표하고 오후 8시 온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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