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비가 와서 다행…희망이란 거겠지"
"엄마 산소가 모두 다 타버려서 얼마나 속이 상한지." 개그맨 윤정수가 8일 모친의 산소가 산불로 탔다고 전하면서 어버이날 진심 담긴 조언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윤정수 SNS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코미디언 윤정수가 산불 피해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8일 자신의 SNS에 "이번 산불에 엄마 산소가 모두 다 타버려서 얼마나 속이 상한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그래도 비가 와서 자꾸 씻겨서 탄내도 점점 없어져 가고 나름 풀도 점점 자라난다"며 "땅에 있는 작은 꽃. 그게 희망이란 거겠지"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정수 어머니 산소의 모습이 담겼다. 산불 피해로 검게 그을린 모습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어머니 산소를 찾은 윤정수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그의 근황을 알 수 있었다.
윤정수는 "기왕이면 어버이날에 올려야 다들 부모님들에게 말이라도 한 마디 예쁘게 하겠다 싶어서"라며 이같은 글을 게재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5월 8일 하루는 부모님들에게 좀 수고해주시고 우리 착한 어른이 돼 봅시다. 나처럼 기회 상실하시지 말고"라며 조언을 덧붙였다.
윤정수는 현재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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