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강수연, 수술해도 위중한 상황...가족들도 고심 중"
입력: 2022.05.06 11:43 / 수정: 2022.05.06 11:50

"가족같이 지내던 강수연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 아파"

배우 한지일(왼쪽)이 강수연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족같이 지낸 후배의 가슴 아픈 소식에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배우 한지일(왼쪽)이 강수연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족같이 지낸 후배의 가슴 아픈 소식에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한지일이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강수연의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지일은 6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강수연 배우는 수술을 해도 위중한 상황이다. 수술을 두고 가족들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 들었다. 오늘 중으로 병원을 찾아 가족들을 만나 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지일은 강수연과 임권택 감독, 김동호 위원장, 태흥영화사의 이태원 사장과 가족과도 같은 사이였다고 밝히며 "어제 소식을 확인하고, 임권택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 '놀라지 마세요'라고 말씀드리려다가 사모님께 먼저 말씀드렸다. 임 감독님이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놀라실까 봐 그렇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강수연은 굉장히 귀여움을 많이 받았던 배우였고, 스타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 후배였다. 어린 시절 같은 동네에서 살면서 가족같이 지낸 후배의 가슴 아픈 소식에 눈물이 난다"며 강수연의 쾌유를 빌었다.

지난 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배우 강수연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브란스 제공
지난 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배우 강수연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세브란스 제공

앞서 한지일은 이날 개인 SNS에 "손이 덜덜 떨려 자판을 제대로 치지 못하겠다"며 "2017년 10월 BIFF 부산국제영화제 '길소뜸' 신성일 선배 회고전 때 초대받아 귀국 참석 때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위원장이었던 강수연 위원장을 만났을 때 첫 인사말이 '선배님 너무 반가워요, 이제는 고국에서 영화 활동하시고 사세요' 한 말이 생각이 난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월드 스타 수연 쾌차하기를 빈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후 5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고, 강수연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이송후 뇌내출혈(ICH:뇌 안쪽 혈관이 터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상태)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로 수술과 관련된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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