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7월 라스베이거스 WSOP(World Series Of Poker) 참가
방송인 김학도가 오는 6월부터 두달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WSOP(World Series Of Poker) 에 첫 출전한다. 그는 최근 WFP단체가 개최한 하이롤러대회(사진)에서 준우승(상금 5000만 원)을 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ㅣ 강일홍 기자] 프로포커 선수로 활약 중인 방송인 김학도가 오는 6월부터 두달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WSOP(World Series Of Poker) 에 첫 출전한다.
세계 최대 규모대회인 WSOP는 수천억 원의 상금(우승자 150억~200억 원)이 걸려 있고, 선수 개인 참가비도 1만달러(1200만 원)에 달한다. '포커의 월드컵'으로 불리며 TV(ESPN)로 생중계되는 WSOP 결승은 슈퍼볼보다 시청률이 많이 나올 만큼 엄청난 관심이 쏠린다.
김학도는 "WSOP는 전세계에서 6000~8000명이 한꺼번에 참가하기 때문에 입상하는 데만도 바늘구멍 통과"라면서 "프로 플레이어로 공식 첫 출전이므로 일단 보름(15일) 정도 버티는게 목표"라고 했다. 2주 이상 탈락하지 않으면 대략 600위(10%) 선이고, 최종 파이널 9명 안에 올라가면 미국 전역에 생중계로 방송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다.
그는 지난 2018년10월 마닐라 포커스타즈 6handed 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후 프로포커선수 선언을 했다. 이후 J88포커컵 대만대회와 베트남대회(아시아포커투어인베트남) 등 3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준우승(3개부문 입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김학도는 "제가 첫 우승한 4년 전만 해도 홀덤대회가 일반인들에겐 낯설었던 게 사실이지만 지금은 국내 포커시장도 하나의 산업군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로나 시기였음에도 국내 홀덤게임회사들이 속속 설립되고 홀덤펍, 홀덤토너먼트 대회 등이 급증하는 추세다.
김학도는 "불과 4년 사이에 대회 횟수도 크게 늘었지만 갈수록 그 규모도 커지는 추세"라면서 "KSH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회의 총상금은 2억9000만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회 1차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더팩트 DB |
덕분에 김학도는 크고 작은 국내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내며 포커선수로서의 입지도 넓혀가고있다.
최근 WFP단체가 개최한 경북 구미 하이롤러대회에서 준우승(상금 5000만 원)을 했고, KSH(Korea Sports Holdem )가 개최한 1Day이벤트에서도 우승(상금 1000만 원)을 하는 등 국내 포커선수순위를 주도하고 있다.
김학도는 "불과 4년 사이에 대회 횟수도 크게 늘었지만 갈수록 그 규모도 커지는 추세"라면서 "KSH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회의 총상금은 2억9000만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회 1차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학도는 국내외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프로포커선수로서의 대외 역량과 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충주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홀덤대회 '학도야 홀덤치자'를 개최해 건전한 홀덤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더팩트 DB |
그는 또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프로포커선수로서의 대외 역량과 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충주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홀덤대회 '학도야 홀덤치자'를 개최해 건전한 홀덤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다방면의 재주꾼답게 홀덤선수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본인의 주특기를 내세운 유튜브 김학도채널 노랑탱크TV(구독자 3만3000명)를 통해 탁월한 모창실력을 뽐내고 있다. 매주 화요일 실시간라이브 방송은 모창과 커버송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김학도는 프로 바둑기사 한해원과 2008년 9월 결혼해 2남 1녀를 뒀다. 국내 바둑은 이미 마인드 스포츠로 자리매김해 광범위한 대중적 교감이 형성돼 있고, 포커에 대해서도 부부가 진한 공감대를 갖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 무려 8년간 40여 차례나 국제 포커대회에 도전한 집념의 사나이로도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