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멧돼지사냥', 박호산·예수정·김수진 든든한 캐스팅 완성
입력: 2022.04.27 15:16 / 수정: 2022.04.27 15:16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올 하반기 방송 예정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왼쪽 부터)이 MBC 새 드라마 멧돼지사냥에 출연한다. /라이트하우스, S&A엔터테인먼트,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왼쪽 부터)이 MBC 새 드라마 '멧돼지사냥'에 출연한다. /라이트하우스, S&A엔터테인먼트,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이 '멧돼지사냥'으로 뭉친다.

MBC 새 드라마 '멧돼지사냥'(극본 조범기, 연출 송연화)은 평범한 시골 마을에서 멧돼지 사냥이 벌어진 날 실종 사건이 벌어지고, 이를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씩 그려지는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다.

'멧돼지사냥'은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반전을 거듭하는 독특한 구조와 인간이 가진 극한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수상했던 작품인 만큼 더욱 관심을 모은다.

먼저 박호산은 농작물을 해치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뒷산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맞닥뜨리게 되는 영수 역을 맡는다.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해온 박호산은 친구들과 술 먹는 걸 좋아하고 집에서는 적당히 바가지 긁히는 평범한 중년의 모습부터 갑작스러운 사고 앞에 불안과 광기에 휩싸인 한 남자의 모습까지 깊이 있고 섬세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화재로 아들과 며느리를 잃고 손주와 함께 사는 기구한 인생의 옥순 역에는 예수정이 낙점됐다. 사고의 범인이 마을 사람들이라 생각하며 경계를 멈추지 않던 옥순은 치매에 걸리면서 마을 사람들을 더욱 경계한다. 예수정은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진은 영수의 아내 채정으로 분한다. 고생의 흔적이 가득한 손만큼이나 억척스러운 성격을 지닌 그는 영수에게 자주 역정을 내는 화 많은 성격이지만 천성이 어른들한테 살갑고 싹싹해 마을에서 인기가 좋다. 그러나 영수가 멧돼지 사냥을 갔던 그날 이후, 아들이 실종되면서 점점 피폐해진다. 특유의 진정성이 돋보이는 연기와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온 김수진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펼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배우들의 존재감만으로도 든든한 캐스팅"이라며 "배우와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물론, 이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호흡했을 때의 시너지 또한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멧돼지사냥'은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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