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공개 예정이었던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 촬영 파일이 모두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송가인이 스페셜 영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송가인은 21일 오후 6시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앨범은 '비 내리는 금강산'과 '기억 저편에' 두 곡이 더블 타이틀로, 팬들에게 그리움을 테마로 서로 다른 위로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메인 타이틀곡인 '비 내리는 금강산'은 앨범 발매와 함께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작사 측의 실수로 파일 복사 중 촬영 파일이 모두 삭제돼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21일 "팬들이 송가인의 모습을 1년 4개월 동안 기다려왔던 만큼, 파일이 날아가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송가인의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니터링 영상을 편집해 팬들을 위한 스페셜 영상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는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찍어 공개할 예정"이라며 "송가인의 최애곡인 '월화가약' 뮤직비디오를 이날 함께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가(戀歌)'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오랜 시간 기다려준 어게인(팬덤명)을 향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담은 정통 트로트 앨범이다. 메인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은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실향민의 애환과 보고 싶은 가족의 그리움을 슬픈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에 담아냈다.

다른 타이틀 곡인 '기억 저편에'는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처럼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포크 바운스의 리듬으로, 송가인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이와 함께 이날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월화가약'은 4분의 3박자 왈츠 리듬의 오리엔탈 클래시컬 국악 발라드곡으로, 반드시 이뤄질 것 같은 반짝이는 희망을 노래한다.

송가인은 앨범 발매 당일인 이날 오후 9시 네이버 NOW.의 '#아웃나우 송가인(#OUTNOW SONG GA IN)'에 출연한다. 그는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뿐 아니라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