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X김영대, '별똥별'로 보여줄 싱크로율 95% 현실 연예계(종합)
입력: 2022.04.20 17:46 / 수정: 2022.04.20 17:57

리얼리티한 극본+담백한 연출+배우들의 다양한 직종 열연

이정신 박소진 이성경 이수현 감독 김영대 김윤혜 윤종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별똥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이정신 박소진 이성경 이수현 감독 김영대 김윤혜 윤종훈(왼쪽부터 차례대로)이 '별똥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스타 똥 치우는 일, 이렇게 관심받을 만한 일인가."

'별똥별'이 별들의 기대와 함께 또 다른 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tvN 새 금토드라마 '별똥별'(극본 최연수, 연출 이수현)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경 김영대 윤종훈 김윤혜 박소진 이정신이 참석했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 감독은 "스타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군분투하는지를 유쾌하게 담은 드라마다. 훤칠한 배우들이 나오기 때문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무엇보다 '별똥별'은 실제 매니지먼트사에서 오랜 근무 이력을 가진 최연수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리얼리티를 살렸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감독은 "작가님의 이력을 모른 상태에서 대본을 읽었는데, 보자마자 이 업계에 종사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매니저, 기자들이 어떻게 일하고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어떤 단어들을 사용하는지가 디테일하게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대본이 현실성을 살렸다면, 이 감독은 이를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연출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현장 스태프들과 가장 많이 이야기한 부분이 '시청자들이 각각의 캐릭터 옆에서 그들을 엿보는 기분으로 시청했으면 좋겠다'는 점이었다. 화려한 기법보다는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담아내는 게 시청자들도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성경과 김영대가 별똥별을 통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tvN 제공
이성경과 김영대가 '별똥별'을 통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tvN 제공

이성경은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연예인 걱정이 곧 밥벌이'인 스타포스엔터 홍보팀장 오한별 역을 연기한다. 실제로 톱스타인 이성경은 이번 작품과 현실 연예계의 싱크로율을 95%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대본을 보고 엔터테인먼트 안에 있는 진짜 이야기를 섬세하게 표현해준 것 같아 끌렸다. 옆에서 같이 일하는 팀이나 식구들의 고충과 현실적인 내용들이 잘 담겨 있어서 공감을 많이 했다. 어떻게 보면 대중에게 저희 일을 소개해드리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작품에 대한 이성경의 애정은 남달랐다. 그는 "그동안 회사 식구들과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을 감정을 느끼곤 했었는데, 그 시간이 이번 작품을 위한 자문이 됐던 것 같다. 또 한별이를 연기할수록 내 곁에 있는 소중한 별들에게 공감할 수 있었다. 이 별들을 또 다른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빛나는 작품이라고 생각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대는 완전무결 슈퍼스타이자 스타포스엔터 간판 배우 공태성 역을 맡았다. 그는 "아직 신인이다 보니 톱스타인 캐릭터에 공감되기 보다는 나 역시 많은 걸 알게 되고, 주변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더 느끼게 된 대본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으로 주연으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때문에 지금도 굉장히 긴장되고 떨린다는 그는 "첫 촬영 들어갈 때부터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더군다나 톱스타 역할이다 보니 더욱 어렵게 느껴졌던 작품이었다. 그는 "실제로 톱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충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대가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던 건 함께하는 배우들 덕분이었다. 그는 "생각해보니 톱배우들이 실제 내 옆에 있더라. 굳이 영상과 작품을 찾아볼 게 아니라 현장에 가서 성경누나와 종훈선배처럼 다른 배우들을 보면 됐다. 이렇게 주변에 너무 좋은 분들이 계시다 보니 조금씩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별똥별 출연 배우들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tvN 제공
'별똥별' 출연 배우들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tvN 제공

윤종훈은 스타포스엔터 매니지먼트 1팀장 강유성 역으로 분한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느낀 점이 많다며 "극 중 배우들의 촬영장을 정말 많이 다니는데, 회사 식구들이 많이 생각나더라. 이 일은 배우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못 하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때문에 나라도 전화를 덜 해서 덜 귀찮게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진은 연예부 기자 조기쁨 역을 맡아 실제로 현직 기자를 만나 인터뷰까지 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기자들을 만나긴 했지만,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자들의 눈빛이나 태도 등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윤혜는 경호원 출신 열혈 매니저인 스타포스엔터 매니지먼트 2팀장 박호영 역을, 이정신은 스타포스엔터 고문 변호사 도수혁 역을 맡아 다양한 직종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는 '별똥별'만의 차별점이기도 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엔터계를 다룬 작품은 굉장히 많았는데, 그만큼 이 업계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저희 작품이 여느 작품과 다른 점은 큰 빌런이 있어 사건을 파헤치거나 목표를 갖고 해결한다기 보다는 다양한 직군의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펼쳤다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화려한 카메오 군단이었다. 이 감독은 "다양한 배우들이 회별로 재밌는 에피소드를 채워주는 카메오로 등장해 도와줬다"며 "어떤 배우들이 어떤 에피소드로 나올지를 기대하면서 봐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별똥별'은 22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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