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배두나 이주영 출연… 황금종려상 수상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본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한국 톱배우들이 출연한 한국 영화 '브로커'가 오는 6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CJ ENM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강동원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의 이색 조합이 스크린을 찾는다. 톱배우 송강호와 배두나에 이어 이주영까지 출연하는 일본인 감독의 한국 영화 '브로커'가 6월 개봉을 확정했다.
12일 제작사 영화사 집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영화 '브로커'는 오는 6월 극장 개봉을 발표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송강호 배두나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다.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서로를 바라 보고 웃고 있는 송강호와 강동원, 뒷좌석에서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창 밖을 응시하고 있는 이지은과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모습이 담겼다.
2010년 영화 '의형제'를 통해 훈훈한 케미를 보인 송강호와 강동원은 12년 만에 공동 출연작인 '브로커'에서 각각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특별한 거래를 하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 분)과 그의 파트너 동수(강동원 분) 역을 맡아 또 한 번 '의형제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이지은이 아기의 엄마 소영 역으로 분해 3인3색 이색 조합을 꾸렸다.
배두나와 이주영은 이들 3명을 쫓는 역할을 맡았다. 배두나는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쫓는 형사 수진을, 이주영은 수진과 함께 브로커를 쫓는 이형사 역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다섯 배우들의 시너지가 영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 기법이 한국 배우들과 어떤 시너지를 낼 지도 기대를 모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한 인물들의 삶을 날카롭고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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