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람 주의"…실화 모티브 범죄 영화들 주목 [TF프리즘] 
입력: 2022.04.12 07:00 / 수정: 2022.04.12 07:00

사상 최대 쿠폰 범죄 실화 다룬 '쿠폰의 여왕' 개봉 예정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왼쪽)은 천재 위조범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이야기를,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월가에 뛰어들어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조던 벨포트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영화다. /각 영화 포스터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왼쪽)은 천재 위조범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이야기를,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월가에 뛰어들어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조던 벨포트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영화다. /각 영화 포스터

[더팩트|원세나 기자] 부동산, 비트코인, 주식보다 쿠폰을 선택한 그녀들의 화끈한 '쿠폰 플렉스' 범죄 코미디 '쿠폰의 여왕'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캐치 미 이프 유 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잇는 흥미진진한 실화 모티브의 범죄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지난 2003년 국내 개봉한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부모가 이혼한 뒤 가출을 하고 팬암 조종사, 하버드 의대 수석 졸업 의사, 버클리 법대를 졸업한 변호사로 속인 최연소 사기꾼 프랭크와 그를 쫓는 FBI 수사관 칼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1965년에 실제로 일어난 사기극의 주인공인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실화를 그렸으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제프 네이선슨이 각본을 썼다. 프랭크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FBI 요원으로 분한 톰 행크스의 쫓고 쫓기는 두뇌 싸움이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14년 국내 관객들을 만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스물여섯에 월 스트리트에 뛰어들어 주가 조작으로 주체할 수 없이 많은 돈을 벌고 술과 파티, 여자와 마약에 빠져 FBI의 표적이 된 희대의 사기꾼 조던 벨포트의 실화를 다룬 범죄 영화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블랙 코미디 영화로 탄생시킨 작품은 실존 인물인 조던 벨포트의 회고록 '월가의 늑대'를 각색해 테런스 윈터가 각본을 썼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세상을 발칵 뒤집은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주인공으로 분해 화끈하고 짜릿한 범죄 드라마를 완성했다.

영화 쿠폰의 여왕은 사상 최대 쿠폰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오는 27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포스터
영화 '쿠폰의 여왕'은 사상 최대 쿠폰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오는 27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포스터

오는 4월 27일 개봉 예정인 영화 '쿠폰의 여왕'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의 믿을 수 없는 쿠폰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해 눈길을 끈다. 작품은 쿠폰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전업주부 코니와 유튜버 꿈나무 조조의 쿠폰 플렉스 범죄 코미디다.

영화를 연출한 에런 고젯과 지타 풀러필리는 웹서핑을 하던 중 한 쿠폰 블로그에서 쿠폰 사냥꾼에 대한 실화를 접하고 이에 영감을 받았다. 실제 애리조나주에서는 쿠폰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범죄를 저지른 평범한 세 명의 여성이 지역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경찰은 해당 사건에서 약 2500만 달러 상당의 가짜 쿠폰과 21대의 차량은 물론 다량의 무기와 40피트 길이의 보트 등을 압수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40여 개의 제조업체가 피해를 당하는 등 쿠폰 범죄라고는 믿을 수 없는 스케일로 세상을 더욱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에런 고젯과 지타 풀러필리 감독은 사건을 맡았던 수사관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더욱더 생생한 캐릭터들을 만들어냈으며 마치 실제 상황과 같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캐스팅과 만나 능청스러운 유머와 예측불허의 웃음으로 무장한 코미디로 탄생했다.

인기 시리즈 '가십걸'의 내레이션과 '겨울왕국'의 주인공 안나 목소리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 크리스틴 벨과 '와이 우먼 킬', '킬링 이브', '크루엘라' 등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커비 하웰-밥티스트가 주연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환상적인 콤비 케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폴 월터 하우저, 비비 렉사, 빈스 본 등이 합류해 빛나는 연기 호흡과 유쾌한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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