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인정하지만 눈물은 나더라"
입력: 2022.04.10 11:42 / 수정: 2022.04.10 11:42

라스베이거스 공연 앞두고 그래미 솔직한 마음 전해

방탄소년단이 9일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앞두고 최근 그래미 수상 불발과 관련해 정말 아쉬웠다며 인정은 되지만 눈물은 나더라고 말했다. /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이 9일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앞두고 최근 그래미 수상 불발과 관련해 "정말 아쉬웠다"며 "인정은 되지만 눈물은 나더라"고 말했다. /하이브 제공

[더팩트 | 라스베이거스(미국)=정병근 기자] 방탄소년단이 최근 '제 64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실패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9일 오후 7시 30분(이하 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개최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짤막하게 인사를 나누고 몇몇 질문에 답했다. 그 중 그래미 수상 불발에 대해 "정말 많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지민은 "작년에 못 받고 멤버들이 굉장히 아쉬워하고 1년 동안 열심히 활동을 했다. 그래미에 큰 의미를 가졌던 게 한국 사람으로서 우리 음악이 어디까지 닿는지 궁금했고 팬 분들이 정말 많이 응원을 해주셔서 아미에게 큰 보답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다. 못 받아서 정말 아쉬웠다"고 말했다.

뷔는 "그래도 깔끔했다 저희도 다 인정했다. 그래도 눈물은 나더라. 눈물은 참을 수 없으니까"라고 재치 있게 마음을 표현했고, 제이홉은 "다른 분들의 이름이 불리니까 인정은 되면서도 우리가 이 상을 진짜 받고 싶긴 했구나 싶더라"고, 진은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 도전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Butter(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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