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CCO "방탄소년단 군 문제, 불확실성이 어려워"
입력: 2022.04.10 04:40 / 수정: 2022.04.10 08:33

이진형 CCO, 병역법 개정안 촉구

방탄소년단의 군 문제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하이브 이진형 CCO가 병역법 개정안이 결론나기를 촉구했다. /더팩트 DB
방탄소년단의 군 문제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하이브 이진형 CCO가 병역법 개정안이 결론나기를 촉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라스베이거스(미국)=정병근 기자] 이진형 하이브 CCO가 병역법 개정안 빨리 처리되기를 촉구했다.

9일 오전 10시(이하 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컨퍼런스 센터에서 하이브의 'THE CITY(더 시티)' 프로젝트 간담회가 진행됐다. 김태호(하이브 COO), 이승석(하이브 IPX본부 사업대표), 이진형(하이브 CCO), 스캇 맨슨(Scott Manson. 하이브 아메리카), 크리스 발디잔(Chris Baldizan. MGM 엔터 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진형 CCO는 이 자리에서 최근 또 한 번 화두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언급했다. 현재 국회에선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의 군 복무를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 복무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는 상태다.

이진형 CCO는 "한국에서 얼마나 병역이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아티스트들은 과거에 반복적으로 국가의 부름에 응하겠다는 얘기를 했고 여전히 변함 없다. 다만 2020년 정도부터 병역 제도에 변화가 있었고 회사와 협의를 하며 지켜보고 있었다. 아티스트들은 병역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국회 논의를 지켜보며 회사에 의사결정을 일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화하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서 아티스트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티스트와 현 개정안 처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을 넘어가면 하반기 국회 재구성되면서 또 기약 없는 논의가 된다. 불확실성이 어려움을 준다. 조속히 결론이 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진형 하이브 CCO가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화하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서 아티스트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티스트와 현 개정안 처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 제공
이진형 하이브 CCO가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화하고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서 아티스트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티스트와 현 개정안 처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 제공

더불어 이 CCO는 개정안이 빨리 처리되기를 바랐다. "병역 문제와 연결해서 회사에서 생각하는 건 확장해서 말씀드리면 방탄소년단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보고 싶고 함께 하고 싶다"는 그는 "현재의 동력을 유지하면서 그 끝을 확인하고 싶은 게 우리 마음"이라고 했다. '현재의 동력을 유지하면서'라는 대목이 의미심장하다.

이 CCO는 "회사에서는 이제 전 세계에 발을 디딘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영향력이 계속 커지고 있지만 그래미를 투표하는 음악계에서는 갈길이 멀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또 세계 음악 시장에서 확장할 부분이 많다. 남미 유럽 아프리카도 있고 아시아에서도 거대한 시장이 있다. 회사는 아티스트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6월부터 시행된 대중문화예술인 입영연기제도를 통해 만 30세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게 됐다.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올해 말 입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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