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 싸이월드 참여 독려 "다시 없어지지 않게 흥했으면"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과 가수 백아연이 재오픈한 싸이월드에 로그인하며 추억 여행을 시작했다. /각 SNS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재오픈한 싸이월드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과 가수 백아연도 과거를 추억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일 2000년대 초중반을 사로잡았던 추억의 소셜 플랫폼 싸이월드가 앱을 통해 다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SNS상에는 싸이월드를 해시태그 하는 등 인증 사진이 퍼지고 있다.
송백경 역시 5일 "다시 로그인한 싸이월드"라고 시작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팬들이 달아줬던 수많은 댓글이나 방명록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그래도 내가 올렸던 옛 게시물들과 팬들이 남겨줬던 8000장이 넘는 게시물들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쉬움도 내비쳤다. 송백경은 "옛 일촌리스트도 그대로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성화를 시키지 않아 이름을 눌러도 죽은 계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SNS에서는 절대 못 느끼는 감성"이라며 "나도 내 옛 모습을 보고 있자니 손발이 맥반석 오징어 같지만, 그래도 다시 없어지지 않게 싸이월드가 많이 흥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백아연 또한 자신의 SNS에 싸이월드 프로필인 '아여니의 미니홈피'를 캡처해 공개하며 "시작은 했는데"라고 전했다.
2000년대를 사로잡았던 추억의 소셜 플랫폼 싸이월드가 지난 2일 재오픈됐다. /싸이월드제트 제공 |
정식 오픈한 싸이월드는 초반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유저들의 사진첩을 미리 업로드 하지 못했다. 유저가 로그인 후 계정을 활성화해야 비로소 싸이월드가 복원한 사진첩이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로그인한 회원들의 트래픽 폭주로 인해 사진첩 업로드가 정체되기도 했다. 이후 4일 저녁부터 순서대로 사진첩이 업로드되고 있는 상황이다.
싸이월드제트는 "하루에 수십만 명의 회원들이 봉인 해제 신청을 주고 있다. 밤에는 시간당 3만 명 이상의 사진첩이 올라가고 있지만, 사진첩 업로드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사진첩의 업로드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주부터는 싸이월드의 투멤녀, 투멤남 등 더 싸이월드 다운 서비스들이 시작될 것"이라고도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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