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딸' 릴리 로즈 뎁 '칸 여우주연상' 르나트 제인제브와 호흡
정호연이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에 캐스팅됐다. /넷플릭스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데뷔작 '오징어 게임'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정호연이 미국 영화에 출연한다.
7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호연은 미국 영화 '더 가버니스'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더 가버니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흑인 사나이'로 호평을 받은 조 탈보트 감독과 '미나리'를 제작한 미국의 영화제작사 A24가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세 명의 반항적인 가정교사가 자신들이 일하는 가정을 뒤엎고 모험을 즐기기 위해 불을 지피는 이야기로 안 세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극 중 정호연은 배역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가정교사 중 한 명으로 출연할 전망이다. 또 할리우드 톱스타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를 통해 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르나트 제인제브 등이 출연을 확정해 관심을 더한다.
한편 정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배우로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팝스타 위켄드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그래비티' '로마'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애플TV 시리즈 '디스클레이머'를 차기작으로 확정하고 현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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