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의 탄생
티빙 오리지널 '괴이'가 잿빛 공포를 자극하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티빙 제공 |
[더팩트|박지윤 기자] '괴이' 구교환 신현빈이 마음속 어둠을 파고드는 기이한 힘에 맞선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연출 장건재) 제작진은 5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박호산 곽동연 남다름과 함께 잿빛 공포가 드리운 위태로운 분위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작품은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구교환 분)은 기이한 힘에 정면으로 맞선다. 딸의 죽음으로 남편인 정기훈과 떨어져 홀로 진양군에서 지내던 이수진(신현빈 분)은 귀불이 불러온 재앙에 거세게 휘말린다. 그런가 하면 한석희(김지영 분)은 마을에 일어난 알 수 없는 사건 속에서 아들 한도경(남다름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권종수(박호산 분)는 혼란에 빠진 마을 사람들을 통제하지 못한 채 하염없이 흔들리고, 곽용주(곽동연 분)에게는 마을을 덮친 재앙이 그저 흥밋거리다. 그리고 한도경은 아비규환 속 폭주하는 사람들과 대립한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둠과 맞서 싸우는 이들은 극한의 위기 속 각기 다른 선택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인간의 마음속 가장 어두운 지옥을 불러오는 귀불의 아우라가 섬뜩하게 빛나고 있다. 여기에 '눈을 본 자, 지옥에 갇힌다'라는 문구는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운명을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정기훈 한수진 한석희 권종수 곽용주 한도경을 따라 흘러내리는 검은 비가 위기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귀불이 몰고 올 재앙과 마음속 지옥의 실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에 제작진은 "저주받은 불상이 깨어나며 마음속 가장 어두운 지옥을 연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둠 속, 잿빛의 공포가 사람들을 어떻게 옭아매는지 지켜봐 달라"며 "기이한 힘에 맞서는 정기훈 이수진 한석희 권종수 곽용주 한도경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가장 한국적인 초자연 스릴러를 완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괴이'는 오는 4월 2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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