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Color' 발매
권은비가 4일 오후 두 번째 미니 앨범 'Color'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앨범이 무지개색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울림엔터 제공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권은비가 솔로 가수로 한층 더 성장한 앨범으로 돌아왔다.
권은비는 4일 오후 두 번째 미니 앨범 'Color(컬러)'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어깨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고혹적인 검정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선 권은비는 "전작 'OPEN'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의 문을 열었다면 이번에는 한층 성숙해지고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다. 무지개색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Color'는 타이틀곡 'Glitch(글리치)'를 비롯해 'The Colors of Light(더 컬러스 오브 라이트)', 'Magnetic(마그네틱)', 'Colors(컬러스)', '우리의 속도', 'OFF(오프)'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이 실렸다. 권은비의 다채로운 음악 색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Glitch'는 '작은 결함, 일시적 오류'라는 사전적 의미의 단어로, 어떠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불완전하다고 인식되는 시선을 깨고 온전한 나로 당당히 나아가 '나만의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자기 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권은비는 "불완전하지만 그 모습마저 매력적이고 당당한 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내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녹음실에서 이 노래를 처음 듣고는 어떤 악기가 들어가는지 궁금했다. 신비롭고 몽환적이다"며 퍼포먼스에 대해 "보깅이 어렵지만 신선하고 예뻐서 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의 시작을 알릴 'The Colors of Light'는 평화로운 내면에 파고드는 현실의 혼란과 그로 인해 변화하고 단단해지는 자기자신을 보여주듯 변주하는 선율이 인상적이다. 이어 격정적이고 고혹적인 분위기의 'Magnetic'과 이와 정반대 무드인 자전적 가사와 청량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 'Colors'를 통해 한층 넓어진 권은비의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Glitch'는 어떠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불완전하다고 인식되는 시선을 깨고 온전한 나로 당당히 나아가 '나만의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자기 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울림엔터 제공 |
이후 오렌지 컬러를 연상케 하는 따뜻한 선율의 '우리의 속도', 권은비가 작사에 참여해 삶의 고단함과 상처로 인한 수많은 생각으로 불면의 밤을 보내는 나에게 내 자신이 직접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OFF'로 트랙이 이어지며 지친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권은비는 'OFF'에 대해 "누구나 잠 못드는 날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곡을 써보면 좋을 것 같았다. 나 말고도 모든 사람들이 잠 못들 때 많은데 공감이 되지 않을까 한다. 위로의 메시지를 주는 곡"이라고 말했다.
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권은비는 이번 앨범으로 솔로 가수 권은비를 좀 더 확실하게 각인한다는 각오다.
권은비는 "팀으로 활동하다가 솔로 활동을 하려니 처음엔 낯설고 어색했는데 적응하며 나아지고 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권은비라는 사람에게 다채로운 매력이 있다는 걸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 진짜 나를 보여주고 싶다. 권은비는 결점이 있지만 그마저 매력적이고 당당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권은비는 이날 오후 6시 'Color'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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