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대가족 드라마 탄생, 흥미진진 사이다 전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가 24.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원세나 기자] KBS 2TV 새 주말극 '현재는 아름다워'가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 첫 회 시청률은 24.5%(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대가 둘, 4대가 하나, 함께 어우러진 대가족이 소개됐다. 증손주 재롱도 보고 싶은 할아버지 경철(박인환 분), 혼자서도 너무나도 잘 사는 아들 삼 형제 때문에 고민이 깊은 어머니 경애(김혜옥 분), 그리고 아들과 아내 사이에서 중재를 잘하고 싶은 아버지 민호(박상원 분) 등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무엇보다 변호사와 의뢰인으로 만나 견해차를 보인 현재(윤시윤 분)와 미래(배다빈 분), '신의 손'이라 불리는 치과의사 윤재(오민석 분)와 신경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변호사 해준(신동미 분), 그리고 택배 상하차 알바 동료 수재(서범준 분)와 유나(최예빈 분) 등 예측되는 커플 이야기는 기대를 높였다.
배우 우현과 개그우먼 김지민의 깜짝 특별 출연은 깨알 재미를 더했다. 하명희 작가의 현실적이고도 감칠맛 나는 대사의 향연과 함께 여기에 덧입혀진 김성근 PD의 유쾌한 연출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보고 또 보고 싶은 무공해 청정 가족 드라마를 완성했다.
제작진은 "'현재는 아름다워'의 장점은 고구마 같은 답답함이 없다는 것이다. 하명희 작가의 거침없는 필력에서 비롯된 시원시원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평범하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현재와 미래가 과연 어떻게 로맨스로 발전하게 될지, 삼 형제를 결혼시키기 위해 이가네 어른들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2회는 오늘(3일)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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