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에 담은 시적 서사
입력: 2022.04.03 05:00 / 수정: 2022.04.03 05:00

단순과거형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형 메시지

빅뱅이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의 리릭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사 일부부터 포스터의 이미지까지 의미심장한 서사를 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YG 제공
빅뱅이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의 리릭 포스터를 공개했다. 가사 일부부터 포스터의 이미지까지 의미심장한 서사를 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YG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빅뱅이 시적 서사를 담은 신곡의 분위기를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블로그에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가사 포스터를 공개했다. 예술영화 속 한 장면 위 '아름다울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단순 과거형이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형 표현이 눈길을 끈다.

반면 고풍스러운 공간에 앉아 있는 피에로의 모습은 왠지 처연하다. 하얗게 분칠한 남자의 피에로 분장과 굳게 다문 입에서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존재의 모습이 투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영사기를 떠올리게 하는 창밖의 빛이 비추는 곳에 어떠한 장면이 일렁이고 있을지, 또 이를 바라보고 있는 피에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신곡은 멤버들의 지난 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곡"이라며 "그들의 진정성 있는 음악과 메시지가 담겼다"고 전했다. 실제로 앞서 차례로 공개된 멤버별 티저 포스터는 각 계절을 상징하는 듯한 색감과 비주얼 콘셉트로 이번 신곡이 품은 시적 서사를 암시한 바 있다.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오는 4월 5일 0시 공개된다. 지난 2018년 발표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수많은 글로벌 히트곡을 배출해온 빅뱅의 귀환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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