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로운 '내일',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들의 특별한 위로(종합)
입력: 2022.04.01 16:03 / 수정: 2022.04.01 16:03

'파격 변신' 김희선 "23번째 재발견 될 것"

배우 이수혁 윤지온 김희선 로운(왼쪽 부터)이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배우 이수혁 윤지온 김희선 로운(왼쪽 부터)이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이 사람들의 '내일'을 책임진다.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박자영·김유진, 연출 김태윤·성치욱)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MBC 홈페이지와 네이버 NOW를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김태윤 감독과 성치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이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작품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먼저 김태윤 감독은 "웹툰과 드라마는 매체가 다르다. 그렇기에 웹툰을 대본화하고 영상화하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며 "원작은 삶을 끝내려는 사람들의 사연이 주를 이룬다면 드라마는 네 주인공들이 이들의 사연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에 집중했다"고 원작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핑크 단발 머리로 파격 변신을 한 배우 김희선은 23번째 재발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BC 제공
핑크 단발 머리로 파격 변신을 한 배우 김희선은 "23번째 재발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BC 제공

김희선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 혼련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장 구련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그는 원작과의 싱크로율 100%를 위해 핑크색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그는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무시할 수 없다. 이 웹툰에서 구련의 헤어 스타일은 시그니처"라며 "주변에서 두피 걱정을 많이 해주는데 이 헤어 스타일 덕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거 같다. 처음에는 겁이 났지만 이제 두피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SBS '앨리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희선은 '23번째의 재발견'을 자신했다. 이어 그는 "작품 할 때마다 재발견된다고 하시는데 이번에는 정말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를 만났다"며 "그동안 저승사자는 이승에 있는 사람을 데려가는데 '내일' 속 저승사자들은 죽으려는 자를 막는, 살리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신선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로운은 계약직 신입사원 최준웅 역을, 이수혁은 주마등의 인도관리팀장 박중길 역을, 윤지온(왼쪽 부터)은 대리 임륭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MBC 제공
로운은 계약직 신입사원 최준웅 역을, 이수혁은 주마등의 인도관리팀장 박중길 역을, 윤지온(왼쪽 부터)은 대리 임륭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MBC 제공

로운은 위기관리팀의 계약직 신입사원 최준웅으로 분한다. 웹툰을 너무 재밌게 봤다는 그는 "준웅이의 매력은 정말 착하다. 과정은 서툴지만 심성은 착한 친구"라며 "준웅이 때문에 사건이 더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KBS2 '연모' 등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로운이다. 그는 "좋은 동료 배우들, 감독님들과 함께 작업하는 게 행복하다"며 "현장에서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하는 편인데, 그런 과정이 너무 재밌어서 늘 현장에 가고 싶다. 이러한 재미가 나를 쉬지 않게 하는 것 같다"고 '열일'의 원동력을 꼽았다.

이수혁은 '주마등'의 인도관리팀장 박중길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크서클에 포인트를 줬다는 그는 "기존에 수트 입은 캐릭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차별화를 두기 위해 다크서클을 강조했다"며 "저승사자 하면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우리는 '주마등'이라는 회사 안에서 사람을 인도한다. 그런 점에서 기존과는 다른 저승사자를 볼 수 있고, 여러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온은 '주마등'의 위기관리팀 대리 임륭구 역을 맡아 구련팀장과 최준웅과 함께 위기관리팀을 이끈다. 그는 "구련 팀장과 준웅이는 감성적이고 륭구는 이성적이다. 둘이서 사고를 치면 내가 다 정리한다"며 "시청자분들이 륭구를 통해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내일' 주역들은 시청률 공약을 간단하게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시청률 15%를 넘으면 로운은 탈색을, 이수혁은 가발을, 윤지온은 브릿지를 하겠다고 거들어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여러분 모두가 위기관리팀이 될 수 있다"고, 로운은 "평범한 준웅이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을 살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김희선은 "생각보다 우리 주위에는 좋은 사람이 많으니까 좋은 생각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시청을 독려했다.

'내일'은 이날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