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꽃처럼 은은하고 향기 있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배우 이무생이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에일리언컴퍼니 제공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무생이 '서른, 아홉'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이무생은 극 중 정찬영(전미도 분)에게 첫눈에 반한 연예 기획사 대표 김진석으로 분해 마지막까지 애틋한 순애보를 그리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서른, 아홉'은 이무생의 재발견이었다. 그동안 절제된 감정연기의 진수를 선보여왔던 이무생은 이번엔 다면적인 감정 변화를 겪고 이를 표출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특히 호소력 있는 눈물부터 복잡한 감정선을 녹여낸 눈물까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 매분 매초 널뛰는 감정을 다양한 형태의 눈물 연기를 유연하게 그려낸 이무생의 표현력은 다시 한번 그의 내공 깊은 연기력을 체감케 했다.
이렇듯 폭발적인 열연으로 호평받은 이무생은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먼저 "어느덧 시간이 지나 '서른, 아홉'이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마지막이 늘 그렇듯 시작했을 때의 설렘부터 아쉬움까지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든다"며 "진석이의 대사처럼 내게는 하루하루가 아깝고 소중한 날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이무생은 "최고의 스태프분들과 작가님, 감독님 그리고 멋진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들었던 작품에 대한 애정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드라마에는 꽃이 많이 등장했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 잠시나마 여러분께 힐링이 되셨길 바라며 지친 일상 속 꽃 한 다발처럼 저희 '서른, 아홉'이 은은하고 향기가 있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나는 또 다른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곁에 있는 소중한 분들과 이 순간 사랑하고, 끝까지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시청자가 돼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서른, 아홉'의 여정을 마친 이무생은 오는 상반기 방송을 앞둔 JTBC '클리닝업'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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