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31일 종영…이무생의 연기 열정
배우 이무생이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의 종영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활약을 예고했다. /에일리언컴퍼니 제공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역시 '이무생로랑' 이무생이다. '서른, 아홉' 이무생이 대체 불가 존재감으로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김진석(이무생 분)이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정찬영(전미도 분)과의 가슴 아픈 로맨스를 보여주며 매주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무생을 향한 호평은 방송 내내 계속됐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 시시각각 요동치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가득 채우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특히 첫사랑인 정찬영의 시한부 판정에 늘 차분하고 감정 표현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김진석이 아이처럼 오열하는 장면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열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이무생은 배역과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얼굴을 바꾸는 변신의 귀재답게 일편단심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에 성공했다. 죽음을 앞둔 정찬영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이별을 준비하는 김진석의 가슴 시린 사랑법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 것이다.
이렇듯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쌓은 신뢰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고 있는 이무생이 '서른, 아홉'의 종영을 앞두고 아쉬움을 달랠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보다 더 좋은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무생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긴장을 놓지 않고 세심하게 모니터링하는 그에게서 작품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무생은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 에너지로 촬영장에 생기를 불어넣는가 하면, 동료 연기자와 함께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자상하게 챙기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카메라 안팎에서 자기 몫을 톡톡히 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무생이기에 마지막까지 계속될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른, 아홉'은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31일 최종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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