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쓸쓸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YG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컴백을 앞둔 그룹 빅뱅(BIGBANG)이 멤버 대성의 티저 포스터로 신곡의 분위기를 전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8일 대성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앞서 베일을 벗은 지드래곤, 태양의 이미지와 달리 처연한 감성이 묻어난다. 헝클어진 머리칼 사이 비친 눈빛은 쓸쓸하고 고요하고 어깨너머 배경 역시 어딘가 차갑고 시려 짙은 여운을 남긴다.

특히 보헤미안을 떠올리게 하는 그의 히피풍 그런지펌 헤어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머리카락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신체 일부지만 때로는 인간 본연의 자유 혹은 고정관념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빅뱅 4명의 멤버 중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비주얼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탑이 마지막 퍼즐을 장식하고 나면 이들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의 서사 또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오는 4월 5일 0시 발표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멤버들의 지난 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곡"이라며 "그들의 진정성 있는 음악과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빅뱅의 신곡은 지난 2018년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2006년 데뷔 이래 수많은 글로벌 히트곡을 배출해온 빅뱅이 어떤 곡을 들려줄지 많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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