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 감탄 부르는 능청 명대사
입력: 2022.03.24 15:46 / 수정: 2022.03.24 15:46

'착붙 캐릭터' 연기로 설렘+웃음 선사

배우 최현욱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문지웅 역을 맡아 능청스럽지만 사랑에 있어선 진중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방송 캡처
배우 최현욱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문지웅 역을 맡아 능청스럽지만 사랑에 있어선 진중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방송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현욱이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현욱은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김승호)에서 하는 짓이 예뻐 '태양고 이쁜이'라는 별명을 가진 문지웅 역을 맡아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와 행동도 담백하고 맛깔나게 소화하며 '착붙(착 달라붙듯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완성, 설렘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1. "진짜 중요한 건 교과서에 없어. 복도에 있지"

유림(김지연 분)이 교과서가 없어 복도로 쫓겨나자 지웅은 자신의 교과서를 희도(김태리 분)에게 주고 유림을 따라갔다. 벌을 서게 됐지만 지웅에게는 유림과 단둘이 있을 수 있는 기회였다. 유림이 왜 교과서가 없냐고 묻자 지웅은 수줍은 표정으로 유림을 슬쩍 보며 "진짜 중요한 건 교과서에 없어. 복도에 있지"라고 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최현욱은 사랑에 빠진 풋풋한 청춘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김지연과의 케미스트리도 더해져 유림-지웅 로맨스에 대한 호응이 일었다.

#2. "귀엽든가 예쁘든가 하나만 해줘. 나도 일상생활은 해야 될 거 아냐"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최현욱은 로맨스와 코미디를 오가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지웅은 유림을 항상 웃게 만들었다. 경주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유림에게 금메달 모양 초콜릿을 선물하며 "넌 태어날 때부터 이미 금메달이었어"라고 위로하는가 하면 유림의 엄마를 능청스럽게 "장모님"이라고 불러 유림의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또 유림을 지그시 쳐다보며 "귀엽든가 예쁘든가 하나만 해줘. 나도 일상생활은 해야 될 거 아냐"라는 말로 설렘을 한가득 안겼다.

#3. "저 넓은 곳에 우리 둘만 있어. 되게 낭만적이지"

지웅은 기말고사에서 전교 꼴등을 했지만 게시판에 자신의 이름이 붙은 걸 보면 기분이 좋다며 전교 석차를 확인하러 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게다가 공지의 맨 마지막 장에 자신과 유림의 이름만 있는 걸 보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유림에게 "저 넓은 곳에 우리 둘만 있어. 되게 낭만적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4. "아버지께서 진짜 사려 깊으시다. 음악 취향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니까, CD를 사주지 않음으로써 니 취향을 존중하겠다는 그 깊은 뜻..!"

항상 유림의 편이 되어주는 지웅의 모습은 달달한 감동 그 자체다. 유림이 CD플레이어를 선물 받았지만 CD가 한 장도 없다고 하자 지웅은 그 사람이 센스가 없다며 유림 대신 투덜거려 줬다.

그러나 "우리 아빠"라는 유림의 답에 지웅은 크게 당황하더니 곧바로 "아버지께서 진짜 사려 깊으시다. 음악 취향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니까, CD를 사주지 않음으로써 니 취향을 존중하겠다는 그 깊은 뜻...!"이라고 센스 있게 대처했다. 최현욱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제대로 빛나는 순간이기도 했다.

#5. '고유림. 좋아해. 우리 사귀자'

지웅은 밴드부 정기 공연에서 유림에게 공개 고백할 준비를 했다. 고백의 운을 뗀 순간 갑자기 마이크가 고장 나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지웅은 유림과 눈을 맞추고 입모양으로 '고유림. 좋아해. 우리 사귀자'라고 설렘을 유발했다. 평소엔 장난끼 넘치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진심을 전하는 최현욱의 진중한 눈빛 연기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최현욱은 개성 넘치는 문지웅 캐릭터에 착 달라붙은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4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 최현욱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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