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붉은 단심' 이준이 조선의 왕으로 완벽 변신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극본 박필주, 연출 유영은) 제작진은 22일 이준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준은 곤룡포를 입고 숨이 멎을듯한 강렬한 포스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작품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돼야 하는 유정(강한나 분),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이준은 생존을 위해 절대 군주를 꿈꾸는 왕 이태 역을 맡는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떤 행위든 정당하다고 생각하며, 필요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져야 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자신이 가장 순수했던 시절에 만난 정인(情人) 유정을 정적(政敵)으로 맞닥뜨리며 치열한 궁중 암투 속 군주와 사랑을 품은 남자를 오가며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조선의 왕 이태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준이 담겨 있다. 붉은 곤룡포를 입고 용상에 앉아 있는 그에게서는 왕의 위엄과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한 그는 활시위를 겨누며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이어진 사진 속 이준의 강렬한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는 범접불가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또한 근엄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이준 표' 군주의 면모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이준은 완벽한 곤룡포 핏부터 대사 한 마디, 숨결 하나까지도 어떻게 하면 이태를 완벽하게 그려낼 수 있을지 끊임없이 캐릭터를 분석하며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가장 순수했던 이태부터 생존을 위해 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군주의 모습까지 극과 극 감정의 진폭을 그려내야 하는 이준의 연기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붉은 단심'은 '크레이지 러브' 후속으로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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