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전생에 뛰어든 미화원 언니들의 인생 상한가 도전기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업'이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왼쪽 부터)라는 탄탄한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티스트컴퍼니, 킹콩 by 스타쉽,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클리닝업'으로 뭉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제작진은 21일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작품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 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다.
JTBC 'SKY 캐슬'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염정아는 베스티드 투자증권 용역 청소부 어용미 역을 맡는다. 평일엔 청소부, 주말에는 가사도우미로 하루를 25시간처럼 바쁘게 사는 그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두 딸을 건사해야 하는 강단 있는 엄마이자 가장이다. 그러나 생존의 문턱에서 기회처럼 찾아온 내부자거래 정보 앞에서 회심의 결단을 내린다.
전소민은 용미의 동료 안인경으로 분한다. 그는 작은 푸드 트럭을 마련해 이동식 카페를 창업하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착실하게 청소를 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는 인물이다. 용미의 결단에 엮이는 그는 겁 많고 소심한 성격 탓에 주식 전쟁 '급발진'에 제동을 건다. 그동안 로맨스부터 치정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맹수자 역에는 김재화가 낙점됐다. 수자는 생면부지인 사람도 작정하면 5분 만에 입고 있던 속옷까지 벗어주게 할 수 있을 만큼 살갑고 친화력이 강하다. 그러나 이는 단지 필요와 불필요, 이해득실에 따른 생계형 친화력에 불과하다. 이렇게 천 가지 얼굴과 만 가지 꿍꿍이를 가진 표리부동의 결정체이지만 이들의 주식작전극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다.
이렇게 세 사람은 생계와 생존 사이에서 한 손엔 '뚫어뻥'이라는 창과 또 다른 손엔 '절박함'이라는 방패를 든 미화원 3인방으로 변신해 주식 전쟁에 뛰어든다.
제작진은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가 각자 캐릭터에 완벽하게 이입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있다"며 "주식도, 인생도 상한가를 노리는 세 사람의 도전기를 통해 안방극장에도 재미 상한가를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리닝업'은 '나의 해방일지' 후속으로 올 상반기 방송된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