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논란' 헨리 측 "SNS 사과, 부정확한 표기·표현으로 혼란 초래해 송구"
입력: 2022.03.21 09:53 / 수정: 2022.03.21 09:53

"유튜브 댓글 관리는 악의적인 왜곡"

가수 헨리 소속사가 SNS 표현과 유튜브 댓글 관리 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가수 헨리 소속사가 SNS 표현과 유튜브 댓글 관리 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헨리의 친중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21일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먼저 소속사는 "최근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년 시절 캐나다에서 교육받으며 자란 헨리는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기에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다. 그럼에도 음악은 그 어떤 장벽이 없어 서로 더 가깝게 연결되고, 긍정의 에너지가 확산된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가졌다"며 "이번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역시 그 일환으로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 여겼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는 유튜브의 특정 댓글 관리 의혹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같이 헨리'처럼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겼다. 이어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등 모든 댓글을 불가피하게 삭제했고, 구독자들의 신고로 필터링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다. 확장된 분야가 있다면 아이들, 더 가깝게는 음악 영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한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헨리는 지난 16일 마포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러나 지난 2018년 남중국해 영통 분쟁 당시 개인 SNS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이미지를 게재했던 헨리의 행동이 재조명되며 친중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헨리는 지난 19일 개인 SNS에 "유튜브나 기사에 나온 건 팩트가 아닌 게 많다. 사람들이 진짜 믿을 거라고 생각 안 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걸 믿는 걸 보면서 얼마나 심각한지 알았다"며 "제가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 건데 만약 제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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