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국민가수' 부산 첫 콘서트, "긴 기다림 만큼 행복했다"
입력: 2022.03.19 16:00 / 수정: 2022.03.20 06:50

오후 2시-7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관 공연장

코로나 답답함 다 풀었다. 2022년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전국투어 콘서트가 부산에서 첫선을 보였다. /강일홍 기자
"코로나 답답함 다 풀었다.' 2022년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전국투어 콘서트'가 부산에서 첫선을 보였다. /강일홍 기자

[더팩트|벡스코(부산)=강일홍 기자] 19일 첫선을 보인 '2022년 내일은 국민가수 TOP10 전국투어 콘서트'(이하 '국민가수 콘서트')가 항구도시 부산을 후끈 달궜다.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관 공연장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들뜬 표정이 그대로 감지됐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관객들은 오랜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대규모 오프라인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연 시작 2~3시간 전부터 미리 나와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박창근 이솔로몬 등 주요 팬클럽 회원들 중에는 공연이 모두 끝난 뒤에도 "기다린 기간이 길었던 것만큼 공연 내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솔로몬 열성팬이라고 밝힌 최은주 씨(부산 동래구)는 "티켓을 구입한 뒤에도 혹시나 코로나19 여파에 연기될까 봐 많이 걱정했다"면서 "모처럼 멋진 공연을 맘껏 즐기고 나니 지난 2년간의 답답함이 다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강일홍 기자
부산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강일홍 기자

'국민가수' 부산콘서트는 TV CHOSUN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 종영 이후 첫 단독 장외무대로 한층 짙어진 감성과 강력한 퍼포먼스, 달콤한 세레나데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공연에는 국가단 TOP10 중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박장현, 이병찬, 손진욱, 조연호, 김영흠 등 8명과 하동연이 출연했다. 고은성은 뮤지컬 스케줄, 김희석은 전날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불참했다.

오프닝은 박창근을 비롯한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버블시스터즈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시작으로 '미인'을 연달아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박창근 김영흠 김동현 이솔로몬 하동연 이병찬 순으로 각각 '단발머리' '성인식' '가시나무' '말리꽃' '한숨' 등 개인곡을 소화하며 열기를 달궜다.

'국민가수 콘서트'는 당초 예정됐던 서울공연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부산에서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콘서트 기획 및 제작을 주관한 엘티미디어 고원영 대표는 "첫 공연이 원래 일정보다 조금 늦춰져 아쉬움은 있지만 그만큼 더 알찬 공연으로 관객들의 열망에 보답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 현장에서는 TOP10 멤버들의 다양한 굿즈가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강일홍 기자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 현장에서는 TOP10 멤버들의 다양한 굿즈가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강일홍 기자

또 이날 첫 공연에서는 응원봉과 티셔츠, 스마트폰 거치대, 포토 달력 등 TOP10 멤버들의 다양한 굿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BTS 등 전 세계를 호령하는 K-POP 한류스타들의 첨단 디지털 응원 연출을 도맡아온 팬라이트 최정민 대표는 "예상보다 굿즈를 구입하려는 팬 반응이 뜨겁다"면서 "오디션 스타들마다 각각의 팬덤 활성화가 본격화되는 분위기여서 포스트 코로나를 겨냥한 굿즈 업계의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와 7시 부산에서 두 차례 공연을 마치면 오는 2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 이어 4월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는 방송 당시 줄곧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마지막 12회에서 18.649%를 찍었다. 콘서트를 이끌고 있는 국가단 멤버 TOP10은 치열한 생존 경쟁속에 매 라운드를 거치며 국민들의 가슴을 진하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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