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2'에서 조인성이 유쾌한 오너십을 발휘했다. /방송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tvN 예능 '어쩌다 사장2'의 조인성이 유쾌한 오너쉽과 선한 카리스마로 목요일 밤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17일 방송한 '어쩌다 사장2'는 자연스럽게 마트 업무에 적응 완료된 조인성과 게스트 영업일지가 그려졌다. 어느덧 영업 3일 차에 접어든 조인성은 주방으로 진출한 이광수, 김우빈을 마치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바라보듯 걱정했다. 주방이 익숙한 그는 허둥대는 두 사람을 위해 필요한 조리 기구들을 찾아 바로 바로 꺼내주는가 하면, 미리 준비물을 챙겨주며 행여 다칠 새라 오븐 장갑을 건네주는 등 애정 어린 모습을 드러냈다.

어딘가 서툴지만 정성스레 차린 동생들의 아침 식사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맛있게 먹는 조인성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조인성은 손님들에게도 진심이었다. 마트를 찾은 야구 소년에게 유달리 더 눈길을 준 조인성은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유년 시절, 잠시 야구를 한 적이 있는 그는 고된 훈련과 연습으로 힘들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진지한 조언과 걱정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날은 마트 내 소진된 물건을 채우러 광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 그 전에 사장들이 없는 주방을 운영해야 하는 동생들을 위해 건너편 어묵 가게에 도움을 청하기로 했고 협상 제안을 위해 동생들과의 논의를 진행했다. 와중에 능청스러운 연기로 즉석 상황극까지 연출하며 뜻밖의 웃음을 자아낸 조인성은 어묵집 사장님과의 회동에서 명쾌하게 협상을 종결하며 또 다른 오너십을 십분 발휘했다.

조인성은 평소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보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 밖 의외의 소탈하고 진솔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직원인 동생들을 이끄는 리더십과 손님들을 향한 진정성, 마트를 운영할 때의 남다른 책임감은 물론 재치 넘치는 입담과 유쾌한 에너지로 예능을 통한 선한 카리스마를 실현 중인 것.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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