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기부①] 빛나는 '별'들의 '눈부신' 기부 릴레이 
입력: 2022.03.21 07:00 / 수정: 2022.03.21 07:00

재해·재난 등에 누구보다 먼저 나서…'선한 영향력' 행사

배우 송혜교(왼쪽)와 김혜수가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더팩트 DB
배우 송혜교(왼쪽)와 김혜수가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더팩트 DB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에 스타들이 발 벗고 나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여러 스타의 아름다운 기부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떤 절차와 방법으로 기부가 진행되는지 그 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대중의 사랑을 다시 사랑으로 되돌려 준다. 적지 않은 스타들이 피할 수 없는 자연재해나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앞장서 따뜻한 손을 내민다.

지난 4일 발생한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대형 산불의 피해 지원을 위해 연예인들이 발 벗고 나서며 선한 영향력이 십분 발휘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한 배우 송혜교는 자신의 SNS에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돌아가길 바란다.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우 김혜수 역시 자신의 SNS에 "공유합니다. 헬기 지원이 여전히 시급하다고 합니다"라는 글과 산불 피해 사실을 알리는 기사들을 캡처한 사진들을 게재하며 피해를 알리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에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배우 송강호와 이병헌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송강호는 희망브리지에 1억 원을 전달하며 "산불로 피해를 당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고, "산불로 전소된 집이 150여 채에 이르고 체육관 등지로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임시 거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자 기부를 결정했다"는 이병헌 역시 1억 원을 기부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산불 피해자들의 임시조립주택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 아이유 측은 극심한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한 뒤 피해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를 신속하고 꼼꼼하게 파악해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병헌, 방송인 유재석, 피겨 선수 출신 김연아,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더팩트 DB
배우 이병헌, 방송인 유재석, 피겨 선수 출신 김연아,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경북 울진,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더팩트 DB

방송인 유재석과 전현무도 기부 릴레이를 이어갔다. 유재석은 희망브리지에 1억 원을 전달하며 "산불 피해로 아픔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했고, 전현무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 신속한 산불 진화를 바라며, 피해지역 주민과 소방관계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탁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도 성금을 쾌척했다. 김연아는 "산불로 인한 피해 지역들이 이른 시일 안에 복구되기를 바라고,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희망브리지에 전하며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배우 신민아는 산불 피해의 지원과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그는 대형 산불로 피해가 확산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등 피해 지원 명목의 기부를 결정했다. 신민아의 기부금은 긴급 구호 물품을 비롯해 피해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물품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지도 나섰다. 가수 겸 배우 수지는 산불 피해 이웃에 대한 긴급구호와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희망브리지에 1억 원을 전했고, 산불 발생 이후 피해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 안타까워하며 산불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지원과 복구를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또한 배우 김희선 이종석 이제훈 박민영 류수영·박하선 부부, 가수 임영웅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 등이 1억 원을 쾌척했고 배우 김고은 박보영 박신혜 혜리 등이 5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이어 갔다.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은 팬들에게로 이어져 가수 임영웅, 김호중, 정동원 등의 팬클럽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가장 많은 연예인이 성금을 기탁한 희망브리지는 임시주거시설과 식료품, 의류, 침구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명‧주택 피해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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