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편안하게"…위아이, '괴물' 말고 '청량 카멜레온'(종합)
입력: 2022.03.17 00:00 / 수정: 2022.03.17 00:00

첫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Love Pt.1 : First Love' 16일 발매

그룹 위아이가 16일 네 번째 미니 앨범 Love Pt.1 : First Love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위아이는 청량돌로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위엔터 제공
그룹 위아이가 16일 네 번째 미니 앨범 'Love Pt.1 : First Love'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위아이는 "청량돌로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위엔터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위아이(WEi)가 새로운 시리즈의 주제로 '사랑'을 택했다. 때론 격정적이고 때론 감미롭지만 전반적으로 청량한 매력이 가장 돋보인다.

위아이(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김준서)가 16일 오후 네 번째 미니 앨범 'Love Pt.1 : First Love(러브 파트1 : 퍼스트 러브)'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풋풋한 마음으로 시작해 때론 몽글몽글하지만 격정적이기도 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앨범에 담은 위아이는 "늘 '괴물 신인'으로 불렸는데 이젠 청량돌로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Love Pt.1 : First Love'는 위아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Love'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어리숙한 여섯 청춘의 이야기를 한 편의 청춘 영화로 완성되는 여섯 개의 트랙들로 담아낸다. 수많은 감정들 중에서도 사랑이란 감정을 통해 어리숙한 청춘의 모난 마음이 점차 아름답게 빚어지는 일련의 순간들을 충실하게 그려냈다.

멤버들은 "준비하면서 설렜고 떨렸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기대된다"며 "주제가 첫사랑이기 때문에 사랑 표현에 서투른 청년들의 이야기다. 어설퍼서 상처를 주고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단단해진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가 돼간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다. 발단부터 결과까지 다 담겼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Too Bad(투 배드)'는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수줍은 감정을 '그냥 하늘이 예뻐서' '마침 꽃이 예뻐서'란 노랫말을 통해 에둘러 고백하고자 하는 귀여운 곡이다. 매력적인 베이스 라인과 신나는 기타 리프 위로 중독성 넘치는 훅 멜로디까지 더해져 통통 튀는 분위기를 이끌며 사랑하기 좋은 봄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린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다양하게 봤다. 이 곡을 듣고 이전과 다른 걸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다. 곡 전체적으로 봤을 때 멤버들 케미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Too Bad는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수줍은 감정을 그냥 하늘이 예뻐서 마침 꽃이 예뻐서란 노랫말을 통해 에둘러 고백하고자 하는 귀여운 곡이다. /위엔터 제공
타이틀곡 'Too Bad'는 좋아하는 이성을 향한 수줍은 감정을 '그냥 하늘이 예뻐서' '마침 꽃이 예뻐서'란 노랫말을 통해 에둘러 고백하고자 하는 귀여운 곡이다. /위엔터 제공

이외에도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너란 꽃이 피어나 나의 맘에 자리 잡을 거란 노랫말로 표현한 'BLOSSOM(블러썸)', 첫 연애의 힘듦과 어설픔을 길에 비유한 'Super Bumpy(슈퍼 범피)', 오해의 끝에서 다시 뜨겁게 사랑을 시작하며 서로에게 더 깊이 빠져들어가는 감정을 노래한 댄스곡 'Know Ya(노우 야)'가 수록됐다.

여기에 더 단단해진 사랑과 믿음을 청량한 사운드로 담아낸 'Bad Night(배드 나이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직접 꽃다발이 되어 주겠다는 다짐을 노래한 '꽃다발(Bouquet)'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사랑의 단계를 다이내믹하고 아름답게 표현했다.

위아이는 "모든 것의 시작이 봄인 것처럼 첫사랑의 시작을 담은 산뜻한 곡"('BLOSSOM'), "반전되는 매력이다. 사랑을 다툼으로 다뤄서 섹시하고 파워풀한 모습이 담겼다"('Super Bumpy'),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Bad Night'), "미니 2집 수록곡 '겨울꽃'의 연장선으로 감미롭고 따뜻한 마음을 담은 발라드"('꽃다발')라고 각 곡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멤버 장대현이 타이틀곡 'Too Bad' 랩 메이킹 작업에 참여해 더욱 단단해진 위아이표 음악에 힘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BLOSSOM'의 작사∙작곡에도 참여해 또 한번 업그레이드된 본인의 음악적 역량을 녹여냈다.

멤버들은 "이전까지 '괴물 신인'이라 불러주셨는데 이번엔 다양한 곡들이 수록돼 있으니까 카멜레온이라고 불리면 어떨까 싶다",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우리 음악을 알리고 싶다. 해외에 계신 분들도 많이 만나고 싶다. 파워풀한 것도 멋있지만 청량돌로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바랐다.

위아이는 이날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 앨범 'Love Pt.1 : First Love'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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